박종우 거제시장, 국가인재원서 MZ세대 예비사무관 330여명 대상 특강 [거제소식]
박종우 거제시장은 23일 오후 신임관리자 교육과정을 수강중인 MZ세대 예비사무관 328명을 대상으로 국가인재원 진천청사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강의는 현장중심의 재난대책을 주제로 거제 의미와 역사, 일반현황, 거제시 재난현황과 재난안전대책, 거제의 미래비전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박 시장은 거제를 관통했던 태풍 사라·매미·카눈 등의 자연재난과, 성수대교·삼풍백화점 붕괴와 같은 사회재난을 예로 들며 사전대비와 현장점검,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 민관협업을 비롯한 부서별 ․ 부처별 협업의 중요성에 대해 각별히 강조했다.
또한 임진왜란에서 첫승을 안겨준 옥포대첩, 흥남철수작전에서 1만4천여명의 피난민을 구한 메러디스빅토리호, IMF 외환위기 극복의 견인차였던 양대 조선소, 그리고 한반도 태풍 상륙의 방파제 역할을 해온 거제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그밖에도 참모와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백성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실전에 반영해 국난을 극복한 이순신 장군의 소통의 리더십, 박 시장 본인이 해병대 소대장 시절 훈련에서 마을 지리를 잘 아는 현지 주민에게 길을 물어 다른 소대보다 이틀이나 단축해 가장 먼저 목적지에 도착했던 경험 등을 이야기하면서, 현장의 중요성과 그 현장을 잘 아는 시민들과의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했다.
덧붙여 거가대교 일부가 국방부 요청에 의해 침매터널로 건설되면서 사업비가 4800억 이상 증가해 전국에서 통행료가 가장 비싼 다리가 되었다며, 거제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 필요성에 대해서도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홍보영상을 활용해 거제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며 강의를 끝맺었다.
교육생들은 두 시간 내내 현장 중심의 생생한 재난대응 사례와 거제의 이야기에 집중하며 큰 호응을 보냈다.
◆거제시, 2023년 하반기 거제시 정책 제안 공모전
거제시는 오는 9월1일부터 30일까지 거제시 발전을 위한 자유주제로 '#상상플러스 거제! 2023년 하반기 거제시 정책 제안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거제시민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하고 발굴된 제안을 실제 정책에 반영해 시정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접수는 시 홈페이지·국민신문고 접수 또는 시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로드해 9월30일까지 거제시청 시민소통실에 방문·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공모 제안은 창의성, 효율성 및 효과성, 계속성, 적용범위, 실시가능성을 기준으로 1차·2차 심사와 대국민 온라인 투표 심사를 거쳐 △금상 300만원(1명/팀), △은상 200만원(1명/팀), △동상100만원(1명/팀) 등으로 제안의 등급을 결정하고, 우수 제안자들에게는 표창 및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자 한다.”며, “거제시 발전에 대한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거제시, 전국 동시 민방위 훈련
거제시는 23일 오후 2시 전 시민을 대상으로 전국동시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을 실시했다.
이는 적의 공습 상황에 대비한 국가 대응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훈련으로 오후 2시 훈련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면서 주민들은 인근 지하대피소로 대피하고 15분간 이동을 통제했다.
지하 대피소로 이동한 훈련 참가자들은 비상대비 행동요령과 인근 민방위 대피소를 찾는 방법, 제8358부대1대대의 방독면 착용 교육, 거제소방서 교육훈련 담당자의 안내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직접 실습하는 등 위기 상황에서의 현장대응능력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정석원 거제부시장은 “시시각각 안보상황이 변화하고 어느 때 보다 안전이 강조되는 요즘, 오늘 훈련이 비상상황에 대비하여 몸으로 행동요령을 숙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각종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안전한 거제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킬러·준킬러’ 빠진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최상위권 변별력 비상
-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 본회의 통과…야당 단독 처리
- “세대분리 성공해 자립하고 싶어요” 독립제약청년들의 바람 [이상한 나라의 세대분리법⑨]
- 이재명 운명의날 임박하자…친윤·친한, ‘특감’으로 뭉쳤다
- 수능 국어 지문 링크에 ‘尹정권 퇴진’ 집회 일정…수사 의뢰
- 야6당 합심해 김건희 특검법 처리…尹거부권 맞서 재표결 준비
- “수능 수학,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미적분·기하 다소 어려워”
- 이재명에 쏠리는 청년층 지지…尹반사효과인가 전략적 성과인가
- 전 세계에 김도영을 알렸다…그를 어찌 막으랴
- ‘손흥민 A매치 130경기’ 한국, 쿠웨이트전 선발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