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실적' 낸 엔비디아…"장기적으로 성장세 초입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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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미국 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 매출을 기반으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주가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류영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엔비디아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하며 독보적인 성장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엔비디아의 주가가 빠르게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AI가 학습에서 추론까지 확대된다면 현재 동사의 성장세는 초입 단계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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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대연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미국 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 매출을 기반으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주가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135억 1천만 달러와 2.70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상향 조정된 시장 예상치를 20%가량 웃도는 실적이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24일 오후 4시 26분 기준 전일 대비 3.17% 오른 471.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현재 주가 대비 10.5%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한다.
류영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엔비디아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하며 독보적인 성장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엔비디아의 주가가 빠르게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AI가 학습에서 추론까지 확대된다면 현재 동사의 성장세는 초입 단계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AI 투자 확대와 더불어 데이터센터는 전년 대비 170% 성장한 103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게이밍 부분도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지만, 시장에서는 중국 수출 규제 등을 리스크로 판단하고 있다.
류 연구원은 "현재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매출의 50% 이상이 클라우드 업체이며, 그 다음이 인터넷 업체들"이라며 "아직 기업 투자도 확대되며 전반적인 AI 투자에 다시 불을 지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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