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원 측 "포켓돌, 신변잡기식 주장…법적 판결 기다려" [공식입장]

조혜진 기자 2023. 8. 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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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를 앞둔 그룹 판타지보이즈의 합류가 불발된 유준원 측이 계약 불발의 이유를 밝혔다.

지난 23일 유준원은 포켓돌의 주장에 대해 "계약서상 불합리한 계약조항에 수정을 요구했으나 수정되지 않았고 저와 몇몇은 납득할만한 합리적인 계약 조건을 계속 요청했으나 회사측은 오히려 상식이 벗어난 조건을 추가해 합의를 강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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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데뷔를 앞둔 그룹 판타지보이즈의 합류가 불발된 유준원 측이 계약 불발의 이유를 밝혔다. 

지난 6월 종영한 MBC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에서 1위를 차지, 판타지 보이즈로 데뷔를 앞두고 있던 유준원의 그룹 합류가 불발됐다.

지난 23일 포켓돌 스튜디오는 "유준원은 무단이탈로 인해 그룹 활동을 함께할 수 없게 됐다"며 판타지 보이즈는 그를 제외한 11인으로 활동할 것이라는 입장을 알렸다. 포켓돌은 유준원과의 계약이 순탄치 못했음을 알렸고, 유준원 역시 자신의 계정에 이를 반박했다. 

양 측의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준원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태연의 김태연, 이완수 변호사는 24일 엑스포츠뉴스에 계약 불발 사유 등 유준원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변호인 측은 "앞서 나온대로 신뢰관계가 훼손돼 결과적으로 같이 가지 않는게 좋겠다 해서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분배 비율이나 조건에 대한 협의가 있었지만 결정적인 사유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계약 체결 없이 연습이나 촬영을 하고 있는 준비 단계에서 입장 없이 시간을 끌어 신뢰관계가 분열됐다. 협의 여지가 있는지 타진하는 과정에서도 (포켓돌 측이) 그런 부분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처럼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계약 파기가 됐다며, 포켓돌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소송을 접수한 상황임을 알렸다.

지난 23일 유준원은 포켓돌의 주장에 대해 "계약서상 불합리한 계약조항에 수정을 요구했으나 수정되지 않았고 저와 몇몇은 납득할만한 합리적인 계약 조건을 계속 요청했으나 회사측은 오히려 상식이 벗어난 조건을 추가해 합의를 강요했다"고 전했다.

포켓돌 측은 곧바로 반박 입장을 내면서 유준원의 모친과 나눈 메시지 내용도 공개, "음반, 음원, 콘서트 등 모든 조건에 있어 타 멤버들과 다르게 수익 분배 요율을 유준원 측 6 : 매니지먼트 측 4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유준원 역시 곧장 "회사 측에서 마치 제가 수입분배 비율때문에 계약을 거절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으나, 해당 내용은 전체 계약 과정 중 극히 일부분으로 수익분배 비율은 5:5로 진행하도록 조율이 되었고 이에 대해 어떤 이의 제기도 하지 않았다"고 재차 밝혔다.

포켓돌 측은 "유준원 군이 공개한 부속합의서 상의 고정 비용은 연예활동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비용만을 미리 구체적으로 적시하여 추후 정산과 관련한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작성된 것"이라며 "일반적인 매니지먼트 전속계약에서 모두 규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4일에는 유준원의 모친이 공항패션, 대열 등에 대해 소속사에 메일을 보냈다는 보도도 나왔다. 메일에는 유준원 모친이 공항 패션에 유준원의 체형이 맞지 않은 옷을 입힌 것에 대한 경위, 센터 자리에 유준원을 세우지 않은 것에 대한 항의가 담겼다.

계속해서 유준원과 관련한 여러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응 계획이 있는지 묻자 변호인 측은 추가되는 모든 주장들을 확인해보지는 못했다면서 "대부분이 포켓돌, 가족들과의 소통에서의 내용을 신변잡기 식으로 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건을 수면 위로 올려서 법적인 입장이 나오기 전에, 안 좋게 흘러가게 하려는 것이 아닌가"라고 밝혔다. 

변호인 측은 법적인 판결을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라 보고, 이에 대한 재반박 여부나 수위에 대해서는 논의 중임을 전했다.

사진=MBC, 판타지보이즈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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