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웃은 나경원…김기현 “뱃지 달고 최선두서 앞장서길” 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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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장이 있어야 일을 하지."
나경원 전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창립 포럼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말에 활짝 웃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축사에서 "나 전 의원은 우리 당의 소중한 정치 자산이고 앞으로 더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큰 일을 하실 분이라 믿는다"면서 "열정을 가지고 힘찬 출발을 하시는 것 같아서 정말 기대되고 원내에서 적극적으로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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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장이 있어야 일을 하지.”
나경원 전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창립 포럼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말에 활짝 웃었다.
김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나 전 의원이) 계급장을 멋지게 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최선두에서 앞장서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았던 경험을 살려 포럼을 개최했고, 김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사실상 나 전 의원이 중앙정치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나 전 의원은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고심했으나, 당내 친윤(친윤석열)계의 압박이 거세지자 지난 1월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나 전 의원은 김 대표와 손을 맞잡으며 ‘김나연대’를 맺었으나, 약 7개월간 공개 활동을 자제해 왔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나 전 의원 띄우기에 나섰다.
김 대표는 “보수당의 아이콘이고 최고의 리더인 나 전 의원이 정말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이끌 중요한 주제를 중심으로 포럼을 발족했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나 전 의원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이 그 역할의 깃발을 들고 ‘나를 따르라’고 했기 때문에 저는 열심히 뒤따를 것”이라면서 “그렇게 하려면 (국회의원) 배지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축사에서 “나 전 의원은 우리 당의 소중한 정치 자산이고 앞으로 더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큰 일을 하실 분이라 믿는다”면서 “열정을 가지고 힘찬 출발을 하시는 것 같아서 정말 기대되고 원내에서 적극적으로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나 전 의원은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나 전 의원은 행사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총선 앞두고 몸풀기라는 말은)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며 “그동안 지역에서 현장의 목소리에 집중해 왔다. 대한민국의 내일을 위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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