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4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후쿠시마 오염수 오늘 방류…횟집부터 일반 식당까지 ‘전전긍긍’ 등

유정선 2023. 8. 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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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하루 앞둔 23일 오전 광주 동구 학동 남광주수산물시장에서 한 상인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뉴시스

▲후쿠시마 오염수 오늘 방류…횟집부터 일반 식당까지 ‘전전긍긍’

일본 정부가 24일 오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하는 가운데, 국내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매출 급감 예상 등 직접적 피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본은 주변국의 안전성 논란과 우려에 맞서 이날 오염수를 방류한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이날 처음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한다.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오염수 처분 방식으로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이다.

도쿄전력은 이날부터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바다에 방류한다. 내년 3월까지 바다에 방류될 오염수 양은 전체의 3%에 해당하는 3만1200톤으로 전망된다. 해양 방류는 개시 시점부터 30년 동안 이어진다.

외식업계는 오염수 방류의 여파가 수산물 거부 현상으로 이어져 매출이 급감할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1만5859톤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6% 줄었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슈 이후 감소세가 컸다.

실제로 오염수 방류로 인한 타격은 외식업계로 향하고 있다. 관련 종사자들은 엔데믹 이후 경영이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원전 오염수 방류라는 악재를 마주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 포비아가 채 가시기도 전에 ‘해산물 포비아’가 업계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어서다.

현재 물가상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그나마 해산물이 덜 오른 식재료인데, 소비자들의 기피현상으로 인해 반찬 구성에도 애를 먹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고물가에 큰 폭으로 오른 나물류와 함께 생선까지 제외하게 되면서 어려움이 배가 됐다.

▲한은 기준금리 3.5% 또 동결…경기 흐름 '관망 모드'(종합)

한국은행이 현 3.50%인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했다. 국내 물가 둔화세가 관찰되고 있는 만큼 경기에 초점을 맞춘 결정이다.

한은은 24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3.50%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4·5·7월에 이어 5차례 연속 동결이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4월부터 올 1월까지 1년 반 동안 기준금리를 7연속 인상했다. 지난해 7월과 10월에는 '빅 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2021년 8월 0.5%였던 기준금리는 현재 3.50% 수준으로 오른 상태다.

이 같은 통화정책이 시차를 두고 나타나면서 국내 물가도 잡히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2개월 연속 2%대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5.0%에서 올해 1월 5.2%로 소폭 상승한 이후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 ▲6월 2.7% 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내달 다시 3%대로 오를 가능성도 있지만, 그 이후부터 하락 전환해 내년 하반기에는 2% 중반 이하가 될 것으로 한은은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물가가 잡히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해 경기를 자극할 필요가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 주력 품목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부진이 지속되며 경제 체력이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금통위 측은 "물가 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요국의 통화정책 및 경기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데다 가계부채 흐름도 유의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

▲“유커가 돌아왔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중국 여객선 단체 방문

이달 11일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방한 단체관광 비자를 6년 5개월 만에 허용했다.

이어 중국 최대 명절인 9월 중추절과 10월 초 국경절 등 황금연휴를 앞두고 있어 면세‧여행‧호텔 등 국내 관광업계는 기대감에 부풀고 있다.

하늘길 뿐만 아니라 인천과 평택, 제주 등 한국과 중국을 잇는 바닷길 또한 재개되며 현지에 발이 묶였던 유커가 한국을 찾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여객선 단체고객 150여명이 지난 23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방문해 면세쇼핑을 즐겼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방문한 고객들은 지난 2017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롯데면세점에 공식 입점한 100명 이상의 중국인 단체관광객이다.

이들은 중국 산둥성 위해항과 경기도 평택항을 오가는 카페리(Car Ferry)인 뉴그랜드피스호 여객선을 통해 22일 입국했다.

롯데면세점 쇼핑코스를 비롯해 2박3일 동안 경복궁과 청와대, 남산골한옥마을 그리고 하이커그라운드 등 강북권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후 24일 저녁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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