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원] KT 엄상백, 옆구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 말소...사령탑은 철저한 부상 관리 예고

안희수 2023. 8. 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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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22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선발 엄상백이 6회 1사 1루에서 KIA 최형우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김태한 코치가 마운드를 방문 진정시키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8.22.
KT 위즈 선발 투수 엄상백(27)이 잠시 휴식을 취한다. 

엄상백은 지난 22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5와 3분의 2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KT가 2-1로 앞선 6회 초 갑자기 흔들리며 3점을 내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성범에게 사구, 최형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만루에 놓인 뒤 김선빈에게 적시타까지 맞았다. 야수 실책까지 겹치며 2점을 내줬다. 이후 마운드를 손동현에게 넘겼지만, 책임 주자 한 명이 홈을 밟아 실점이 늘었다. 

엄상백은 이틀 뒤인 2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왼쪽 옆구리 근육에 통증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등판을 소화할 때는 통증이 크지 않았지만, 전날(23일) 잠을 자지 못할 정도였다고. 

KT는 현재 리그 2위(59승 2무 46패)에 올라 있다. 부동의 2강으로 평가받았던 SSG 랜더스까지 3위로 끌어내렸다. 이강철 감독은 선두(LG 트윈스) 추격이나 2위 수성보다는 현재 전력에서 추가 부상 이탈 선수가 나오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이유로 엄상백도 완전히 나아진 다음 복귀할 수 있도록 유도할 생각이다. 현재 종아리 상태가 안 좋은 주축 타자 박병호도 선발 대신 대타로 투입하고 있다.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22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선발 엄상백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8.22.
KT는 25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치르는 주말 3연전에선 웨스 벤자민-배제성-윌리엄 쿠에바스로 치른다. 엄상백의 다음 등판 순번인 29일 화요일(삼성 라이온즈전) 대체 선발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일단 25일 조이현을 1군 엔트리에 넣을 계획이다. ‘오프너’로 활용할 수 있다. 

KT는 2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김민혁(우익수) 김상수(유격수) 황재균(3루수) 앤서니 알포드(좌익수) 문상철(지명타자) 배정대(중견수) 이호연(2루수) 오윤석(1루수) 김준태(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고영표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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