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넘어 '금융' 플랫폼으로…AI로 무장하는 네이버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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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가 인공지능(AI) 등 각종 기술로 무장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금융상품 비교 추천 기능을 더 강화하고 대안신용평가를 각종 금융상품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별적 데이터 기반의 타겟팅 및 스코어링 기술을 활용한 대안신용평가(ACS) 고도화 ▲사용자 필요와 특성에 최적화된 금융상품 비교·추천 및 입점 상품 차별화 ▲네이버페이 증권·부동산 정보 및 커뮤니티 개인화를 통한 금융 서비스 연계 강화 등을 큰 전략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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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신용평가 고도화 및 생성형AI도 적용
3년 내 결제액 100兆 돌파 예고
네이버페이가 인공지능(AI) 등 각종 기술로 무장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금융상품 비교 추천 기능을 더 강화하고 대안신용평가를 각종 금융상품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3년 내 결제액 100조원, 금융매출 2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컨퍼런스 '단23'에서 이같은 네이버페이의 성장계획을 발표했다.
박 대표는 "네이버페이의 회원은 3300만명, 월 결제자는 1800만명을 넘어섰고, 누적 결제액은 200조원을 돌파했는데 이는 지난해 국내 이커머스 전체 거래액과 맞먹는다"라며 "네이버페이 플랫폼의 기술과 혁신 위에 참여자인 사용자, 가맹점, 금융사에 혜택을 제공하고 신뢰를 쌓으며 금융 영역을 적극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3년 내 네이버페이 결제액 100조원, 마이데이터 이용자 1000만명, 금융매출 비중 20%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결제액 100조원은 국내 카드사 전체 B2C 결제액과 유사한 규모다. 지난해 네이버페이의 결제액은 49조원이며 올해는 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차별적 데이터 기반의 타겟팅 및 스코어링 기술을 활용한 대안신용평가(ACS) 고도화 ▲사용자 필요와 특성에 최적화된 금융상품 비교·추천 및 입점 상품 차별화 ▲네이버페이 증권·부동산 정보 및 커뮤니티 개인화를 통한 금융 서비스 연계 강화 등을 큰 전략으로 삼았다.
예·적금, 대출부터 보험까지 '원스톱'
우선 금융상품 검색부터 가입·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금융상품 비교·추천에 모두 적용할 예정이다. 쇼핑 검색에서 네이버페이 결제로 이어지는 흐름과 유사한 방식이다. 박 대표는 "현재 서비스 중인 신용대출 비교처럼, 예·적금은 물론 보험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우선 연내 네이버페이 증권에서 종목을 조회한 후 바로 주문을 할 수 있도록 연결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보험비교추천서비스도 가동될 예정이다. 다음달부터는 네이버페이 부동산에서 매물을 검색하면 그에 맞는 전세자금보증 상품 조회 및 추천이 가능해진다. 연내에는 주택담보대출 비교까지 시현할 계획이다.
각종 금융상품을 입점한 금융사와 협업하며 네이버페이만의 대안신용평가도 적용하기로 했다. 이 대안신용평가 기술은 스마트스토어사업자 대출에 이미 도입된 바 있다.
챗GPT처럼…금융상품 편하게 묻고 이용
이날 네이버가 발표한 '생성형 인공지능(AI)'도 금융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다음 달 선보일 생성형 AI 검색 ‘큐(CUE:)’를 통해 '챗GPT'처럼 자연스럽게 묻고 답변을 들으며 원하는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검색창에 부동산 관련 질문을 하면 ‘큐’가 네이버페이 부동산 매물정보를 토대로 답변과 추천 매물도 제시한다. 여기에 더해 주택담보대출 비교까지 연결되는 식이다.
본업인 간편결제 서비스 확장도 계속된다. 하반기에 알리페이플러스와 BC카드-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중국과 일본, 대만을 중심으로 해외 결제처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삼성페이 현장 결제 서비스에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 결제 수단을 추가하고 전용 선불카드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처럼 결제를 넘어선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해 네이버페이 로고도 새롭게 단장했다. 박 대표는 "사용자와 가맹점에는 가치를 제공하고 금융사와 적극 협업하겠다"라며 "플랫폼 참여자의 신뢰를 쌓고 혜택을 제공하면서 금융을 더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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