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재미 김성열 의사에 명예 공학박사 수여
서강대학교는 지난 22일 이냐시오관 강당에서 김성열 박사의 명예 공학박사 학위수여식 및 2022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하였다.
김성열 박사는 1967년 서울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워싱턴주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다. 2006년 치과 기구 제조 회사인 ContactEZ를 설립하였고, 지난 55년간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환자들이 보다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치과 기구들을 다수 발명하여 전 세계 92개국에 공급하는 등 치의공학 발전을 위해 공헌하였다.
치과대학에 진학할 당시부터 빈민촌 진료를 위한 주말 봉사를 했으며 1977년부터 개발도상국을 방문하는 의료 봉사단체를 매년 후원하여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봉사를 실천하였다. 이를 통해 나눔과 평등의 삶을 몸소 실천하며 구강 분야의 보건복지 향상에 기여해왔다.
김성열 박사는 현재까지도 서강대학교를 포함하여 한국 및 미국에서 후학 양성을 위해 큰 금액을 기부하고 있으며, 발명한 치과 기구의 이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한인 학술행사 및 문화활동을 지원하며, 미국을 방문하는 한인들의 성장과 발전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우재명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평생 성장을 향해 노력하고, 그 성장을 통해 이웃을 위한 삶을 살고 계시는 김성열 박사님은 예수회 교육이념의 가치를 직접 실현하고 계시는 분’이라며, “명예박사학위 수여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서강 가족이 되심을 다시 한번 환영한다”라는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김성열 원장은 답사에서 “서로 존중하고 존경받는 삶이 곧 축복”이라며, ”성공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향한 꾸준한 도전과 타인과 사회에 대한 봉사와 나눔의 삶이 인도하는 성취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심종혁 총장은 이날 학위수여식사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꿈을 향한 도전’을 평생 실천한 김성열 박사의 삶처럼 어디에서 어떠한 역할을 맡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스스로 질문하고 늘 혁신적인 도전을 멈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35명, 석사 634명, 학사 637명 등 총 1306명이 영예의 졸업학위를 수여하였으며, 졸업생과 그의 가족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빚내주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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