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D-30’ 금빛 재도약 도전하는 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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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선수단이 다음 달 23일 개막하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금빛 감동'을 전하고 재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39종목에서 총 1140명의 선수단을 꾸려 항저우로 향한다.
한국 선수단은 1998 방콕 대회부터 2014 인천 대회까지 5회 연속 종합 2위에 올랐지만 직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금메달 49개에 그쳐 일본(75개)에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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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선수단이 다음 달 23일 개막하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금빛 감동’을 전하고 재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39종목에서 총 1140명의 선수단을 꾸려 항저우로 향한다. 한국 선수단은 1998 방콕 대회부터 2014 인천 대회까지 5회 연속 종합 2위에 올랐지만 직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금메달 49개에 그쳐 일본(75개)에 자리를 내줬다. 이번에는 금메달 45~50개에 ‘종합 3위’라는 현실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2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각 대표팀이 세대교체 과정에 있고, 코로나19 등으로 훈련 빈도가 떨어져 단시간에 높은 목표를 설정하기 어려웠다”며 “다만 일본과 격차를 많이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 묵묵히 훈련에 매진 중인 선수들이 최상의 성과를 내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선수단은 직전 대회의 부진을 씻기 위해 남다른 자세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장재근 진천선수촌장은 “입촌한 선수들이 매일 의무적으로 새벽 훈련을 한다. 단체 산악훈련도 부활시켰다”며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건 아니지만 훈련 집중도나 정신력, 메달을 향한 집념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선수촌에는 원활한 훈련을 위해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무선 인터넷(와이파이)을 차단하는 시스템까지 도입됐다.
대회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4연패를 노리는 구본길은 “4연패 도전은 제가 그만큼 나이를 많이 먹었다는 의미”라며 “마지막 대회라 생각하고 더 집중해서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 네 번째 대회 출전을 앞둔 남자 양궁의 김우진은 “성적은 매번 달랐지만 언제나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이번에도 좋은 성적이 날 것”이라고 전했다.
명예회복을 다짐한 선수들도 있다. 레슬링 간판 김현우는 “효자종목 레슬링의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선수들의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다”며 “개인의 명예보다는 한국 레슬링의 자신감 회복을 위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태권도의 장준은 “도쿄올림픽 때 태권도 종목에 금메달이 없었다. 이번에는 선수들이 떨어져 있던 경기 감각을 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애 첫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선수들은 남다른 패기와 각오를 밝혔다. 키가 164㎝로 펜싱 선수치고 작은 편인 송세라(여자 에페)는 “키는 가장 작지만 정상에 설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자 탁구의 신유빈은 “설레는 만큼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럭비협회장이기도 한 최윤 선수단장은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최 단장은 “여러 비인기 종목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그런 선수들에겐 관심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면서 “평상시 선수 본인들이 사랑하는 종목에서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진천=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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