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가수 아델 “술·담배보다 커피 끊기 힘들어”… 진짜일까?

신은진 기자 2023. 8. 24. 15: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팝가수 아델(35)이 "커피를 끊는 것이 술·담배를 끊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고백했다.

지난 19일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아델이 라스베이거스 콘서트 중 "이번 주에 커피를 마시지 않았더니 일주일 내내 편두통이 생겼다"며 "머리에 드릴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의 건강]
팝가수 아델이 공연에서 커피를 끊는 것이 술과 담배를 끊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밝혔다./사진=아델 인스타그램 캡처
팝가수 아델(35)이 “커피를 끊는 것이 술·담배를 끊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고백했다.
지난 19일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아델이 라스베이거스 콘서트 중 “이번 주에 커피를 마시지 않았더니 일주일 내내 편두통이 생겼다”며 “머리에 드릴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후 “커피를 끊는 게 술과 담배를 끊는 것보다 더 힘들었다”고 밝혔다. 정말 술·담배보다 커피를 끊는 게 힘들까?

◇술·담배가 커피보다 중독성 심해
커피도 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기호식품이지만, 술이나 담배만큼은 아니다.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준 교수는 “술·담배·커피 중 담배, 술, 커피 순으로 중독성이 높으며 담배의 경우, 흡연자의 95%가 중독될 정도로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왜 커피를 끊기 힘들어하는 걸까. 이혜준 교수는 “술과 담배는 암·뇌혈관질환 등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끊을 때 의지를 강하게 다진다”며 “하지만 커피는 많이 마신다고 심각한 질병이 생길 거라고 생각하지 않기에 심리적으로 더 끊기 힘들다고 느껴지는 것이다” 고 말했다.

물론 커피의 중독성도 절대 약하진 않다. 커피 속 카페인은 뇌의 도파민을 자극해 중독을 유발한다. 그래서 카페인에 중독된 사람은 커피를 섭취하지 않았을 때 금단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금단증상은 ▲두통 ▲변비 ▲근육통 ▲피로감 등 다양한 형태로, 보통 카페인 섭취 중지 후 12~24시간 이내에 나타난다. 1~2일 내로 심해지다가 일주일 내에 낫는다.

◇속쓰림은 커피 끊으라는 신호, 천천히 줄여야
만일 커피를 끊고자 한다면, 한 번에 끊기보다는 천천히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카페인 음료와 디카페인 음료를 혼용해서 마시는 식이다. 커피 속 에스프레소 샷 수를 줄이는 것도 좋다. 또한, 카페인은 커피 외에도 녹차·홍차·아이스크림·초콜릿 등에도 들어 있기 때문에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커피를 끊을 계획이 없더라도, 속쓰림 증상이 있을 땐 커피를 끊어야 한다. 이혜준 교수는 “커피를 마셨을 때, 속이 쓰린 현상이 나타나거나 역류성 식도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커피를 끊어야 한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