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연애 11년차 커플 정경호-수영, 서로의 일에는 어떻게 반응할까?
같은 업계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 서로의 일에 대해 언급하는 건 껄끄러울 수 있습니다. 선후배 사이라면 선배인 쪽이 후배를 가르치거나 다그치는 느낌이 들 것이고, 동기여도 가끔은 조언이 괜한 참견처럼 들릴 때도 있으니까요. 연예계에서 만난 셀럽 커플들도 마찬가지일텐데요.
11년째 공개 열애 중인 배우 커플, 정경호-수영은 조언이나 평가 대신 응원을 주고 받습니다. 서로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말이죠. 이는 지난해 정경호가 영화 〈압꾸정〉 개봉 당시 밝힌 이야기입니다. 당시 수영은 VIP 시사회를 통해 〈압꾸정〉을 본 후 '재미있다'는 감상을 전했다고 해요.
두 사람 모두 활발히 활동 중인 만큼 공식 석상에 설 기회가 많은데요. 이 때마다 결혼 관련 질문을 받곤 합니다. 〈압꾸정〉 인터뷰 때 정경호는 "때가 되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서로 아직은 구체적으로 (결혼)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다"라고 했어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지니TV 오리지널 〈남남〉에 출연한 수영도 인터뷰에서 결혼 질문과 맞닥뜨렸습니다. 그는 짧게 "좋은 소식이 있다면 가장 먼저 말씀드리겠다"라고 답했고요.
대신 〈남남〉 방영 기간 동안 연인 정경호가 보인 반응을 자세히 전했는데요. 수영은 "(정경호가)〈남남〉을 정말 좋아해줬다. 진짜 많이 챙겨봐줬고, 저보다도 시청률을 많이 신경썼다"라고 말문을 열었어요. 이어 "아침마다 '오늘은 (시청률) 몇 퍼센트가 나왔다'는 문자가 와 있었다"라며 "제가 고생하고 고민한 결과에 대해 저보다 더 신경써 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라고 오랜 연인을 향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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