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이사회 의장, 마곡 방문…권봉석·정호영과 프리미엄제품 협업논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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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24일 올라 칼레니우스 이사회 의장 등 메르세데스-벤츠 경영진이 서울에 방문해 권봉석 ㈜LG 부회장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메르세데스-벤츠 프리미엄 라인에 OLED 패널을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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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인치 초대형 P-OLED 등 협업 논의
"2026년 점유율 50% 확보" 선언 하루만
LG디스플레이는 24일 올라 칼레니우스 이사회 의장 등 메르세데스-벤츠 경영진이 서울에 방문해 권봉석 ㈜LG 부회장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2026년까지 글로벌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을 50% 이상 확보할 계획이라고 김병구 LG디스플레이 오토사업그룹장 전무가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
칼레니우스 의장은 이날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LG디스플레이 연구동에서 권 부회장과 정 사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최고경영자(CEO), 김병구 전무, 김희연 최고전략책임자(CSO) 전무 등도 참석했다.
벤츠 경영진은 생산 공정, 제품 품질 및 혁신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마곡을 찾았다. 권 부회장과 정 사장은 제조사와 공급사 간 긴밀한 관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벤츠 경영진에게 34인치 초대형 P(플라스틱)-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차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 투명 OLED, 12.3인치 무안경3D 계기판, 시야각 제어 기술(SPM·Switchable Privacy Mode) 등 개발 중인 차세대 차량용 OLED와 하이엔드 LCD(액정표시장치) 신기술을 소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차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탠덤(Tandem) OLED, 하이엔드 LCD를 기술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회사 측은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과 철저한 품질 관리,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기반으로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주목할 점은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탠덤 OLED 소자다. 이 소자 구조는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아 기존 1개층보다 휘도(화면 밝기)가 높고 수명이 길다. 내구성과 신뢰성이 뛰어나다. 올해는 유기발광 소자 효율과 휘도를 높이고 수명을 늘린 2세대 탠덤 OLED를 양산한다.
김 전무는 전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IMID 2023) 기조연설에서 "올해는 기존 1세대 대비 휘도와 소비전력이 각각 30%와 40% 이상 개선된 2세대 탠덤 OLED를 양산 중"이라며 "2세대 대비 휘도 20%, 소비전력 20%가 추가 개선된 3세대 탠덤 OLED도 개발 중"이라고 했다.
LG디스플레이는 메르세데스-벤츠 프리미엄 라인에 OLED 패널을 납품하고 있다. 2004년 메르세데스-벤츠와 차 디스플레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뒤 20년째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2020년 S클래스를 시작으로 전기차 EQS, EQE 등 프리미엄 라인업에 차량용 P(플라스틱)- OLED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 P-OLED가 적용된 메르세데스-벤츠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스크린'은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곡선 디스플레이로 뛰어난 실내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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