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메디신, Pre-IPO로 62.5억원 자금 확보…NASH 임상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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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이전상장을 준비 중인 퓨쳐메디신(대표이사 정낙신·정완석)이 17.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올해 총 3회에 걸쳐 총 62.5억원 규모의 Pre-IPO를 진행했으며, 증자대금은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임상 및 후속 파이프라인인 표적항암제(FM301) 전임상 연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퓨쳐메디신은 임상2상 중인 NASH 치료제 FM101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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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이전상장을 준비 중인 퓨쳐메디신(대표이사 정낙신·정완석)이 17.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올해 총 3회에 걸쳐 총 62.5억원 규모의 Pre-IPO를 진행했으며, 증자대금은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임상 및 후속 파이프라인인 표적항암제(FM301) 전임상 연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Pre-IPO는 모두 보통주로 진행됐다. 바이오 전문 VC LSK 인베스트먼트가 20억원,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드림스톤프라이빗에쿼티가 공동 운영하는 사모투자회사에서 13.5억원을 투자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우신벤처투자도 유증에 참여했다. 퓨쳐메디신의 상장 가능성과 NASH 임상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퓨쳐메디신의 대표 파이프라인 FM101은 항염증/항섬유화 치료제로서 타깃 질환은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이다. 이 질환은 아직 승인된 치료제가 없으며, 도이치뱅크 보고서 등에 따르면 2026년까지 시장 규모가 4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퓨쳐메디신은 임상2상 중인 NASH 치료제 FM101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FM101은 아데노신 수용체에 길항작용하여 염증과 섬유화의 NASH 질환에서의 유효성을 입증해 왔다. 현재 유럽 12개 기관과 국내 9개 기관에서 임상2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NASH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이 시점에 임상을 가속화해 기술이전 및 글로벌 파트너를 조기에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연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ASH 치료제는 이미 글로벌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투자 및 개발이 진행됐으나 연이은 임상 실패로 최근까지 신약개발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등 다국적제약사들과 젠핏사에서 임상3상을 진행했으나 유효성 입증에 실패했고 인터셉트사의 오칼리바는 NASH 신약 승인이 올해 6월 FDA로부터 공식적으로 거절되기도 했다.
한편 미국 바이오텍 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사가 지난해 말 NASH 치료제 후보인 ‘레스메티론’의 긍정적인 임상3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최초의 NASH 치료제 승인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후 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사의 시가총액이 6배(올해 초 기준 약 6조원)로 치솟았다. 또 다른 기전의 NASH 치료제로 임상2상 중인 89바이오(시총 1.5조원)와 바이킹테라퓨틱스(시총 2.3조원)도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퓨쳐메디신과 한미약품이 NASH 치료제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퓨쳐메디신은 코넥스 상장사로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기술성평가를 진행해 2개 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으며, 현재 예비심사청구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신약후보물질 도출 플랫폼인 FOCUSTM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NASH 치료제 FM101 외에도 FM301을 비롯한 다수의 항암제 및 광범위 항바이러스제 등을 개발 중인 기술 중심 바이오벤처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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