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하이퍼클로바 X’ 오늘 오후 4시부터 베타서비스…‘챗 GPT’에 대적할 K-대항마 될까?

김소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9@mk.co.kr) 2023. 8. 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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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에 최적화한 국산 LLM...발표후 네이버 주가 급상승
하이퍼클로바 X 기반...대화형 AI ‘클로바 X’와 검색 서비스 ‘큐(CUE):’ 공개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8월 2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생성형 AI(이용자의 요구에 능동적 대응을 하는 인공지능)’를 중심으로 한 팀 네이버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DAN 23’을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총 3가지의 서비스 중심으로 발표됐다. 네이버의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 생성형 AI 검색 ‘큐(CUE):’가 소개됐다.

네이버의 최수연 대표는 “그동안 쇼핑, 예약 등 다양한 영역에서 네이버가 AI 추천 기반 기술을 고도화시켜왔다”라며 “영업수익의 22%를 R&D(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하며 쌓아 올린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해당 기술의 도입으로 플랫폼 전체의 발전도 이끄는 ‘위닝루프(Winning Loop)’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가 ‘챗GPT’의 대항마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클로바X는 창작, 요약, 추론, 번역, 코딩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답변을 제공하며, 질문과 답변이 연달아 이어질 수 있는 ‘멀티턴(multi-turn)’ 대화가 가능하다. 또 해당 AI는 한국어를 ‘챗 GPT’보다 6500배 이상 공부하고 한국의 법과 제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네이버가 한국 맞춤형 전략을 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이퍼클로바X는 오늘 8월 24일 오후 4시에 클로바X와 함께 공개돼 당장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한 ‘큐(CUE):’는 보다 긴 질의를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큐(CUE):’ 서비스는 내달부터 이용 가능하다.

메타도 어제 23일(현지시간) 최대 100개 언어 활용이 가능한 AI 모델을 공개하는 등 AI 기술의 발전이 본격화되면서 테크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하는 추세다. 네이버의 경우 오늘 8월 24일 오후 2시 49분 기준 전일 대비 6.73% 상승한 2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타도 어제 23일 장 마감 시간 기준 전일 대비 2.31% 상승한 294.24 달러로 마감했고, 챗GPT에 투자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사(MS)는 어제 23일 장 마감 시간 기준 1.41% 상승한 327.0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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