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물 걱정 덜겠다”…부산시, 물산업 육성 추진

윤일선 2023. 8. 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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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먹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물 산업 육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24일 이성권 경제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한 전담팀(TF) 첫 회의를 열고 물 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물 산업 육성은 부산의 물 문제 등 현안 과제를 원활히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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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기장군 4만5850㎡ 부지에 있는 해수담수화 플랜트 시설을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 2014년 완공된 최첨단 해수담수화 시설이 주민들의 몰 공급 거부로 10년째 제대로 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먹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물 산업 육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24일 이성권 경제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한 전담팀(TF) 첫 회의를 열고 물 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TF 회의에는 이근희 환경물정책실장, 송삼종 상수도사업본부장, 전문가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물 산업 육성계획을 보면 먼저 취수원 다변화, 정수처리 시설 고도화사업 등 정수처리 시설 관련물 산업을 발전시킨다. 이는 취수원 다변화 과정에서 취수원의 수질에 따라 각기 다른 정수처리 시설이 도입돼야 해,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관련물 산업을 선제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시는 또 폐쇄된 강서공업용 정수장을 활용해 물 산업 연구시설, 상하수처리 연구시설, 물 기술인증원 등을 갖춘 ‘물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2014년 준공 이후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는 부산 기장군 해수담수화시설 일부를 수소 생산, 광물화 연구, 소재·부품·장비 기술 연구 등 각종 연구개발(R&D)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낡은 수영·강변·남부 하수처리시설을 전면 재시공할 때도 최신기술과 에너지 자립화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물 산업 관련 우수제품과 시설을 선별 구매하고 상하수도 처리시설 기업들에 관한 연구 지원, 부지 제공, 각종 요금감면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물 산업 육성은 부산의 물 문제 등 현안 과제를 원활히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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