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5년 분기 영업이익 5조원 달성 가능”...삼성證, 실적 피크아웃론 일축[오늘, 이 종목]
임은영 애널리스트는 8월 24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의 평균판매단가(ASP)는 구조적으로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가격과 판매량이 모두 상향·증가하는데 실적이 피크아웃에 이른다는 점이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차 글로벌 ASP는 2018년 1만8300달러에서 올해 2분기 2만5700달러로 40% 상승했다.
그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의 비중이 증가해 제품 믹스가 다변화하고 대중차에도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채택률이 70∼80%로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하이브리드는 가격 경쟁이 치열한 전기차가 규모의 경제를 갖추는 시기까지 수익성 둔화를 상쇄시킬 것으로 봤다.
현대차가 미국, 인도, 한국, 인도네시아에서 공장 증설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보며 2026년 글로벌 차량 판매 대수는 중국 없이 500만대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지속 증가해 2025년에는 분기당 5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했다. 이는 역대 최대 기록인 올해 2분기 4조2379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그는 “향후 원화 강세를 감안해도 ASP 증가 트렌드에 의해 대당 영업이익 400만원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 3, 4분기 영업이익 4조원을 전망했다.
주가도 목표가(30만원) 대비 약 30% 낮은 18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어 투자매력이 높다고 봤다. 앞서 현대차는 실적 피크아웃 우려로 최근 3개월(5월 23일~8월 23일)동안 주가가 20만7500원에서 18만7500원으로 약 9.64% 하락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24일 오후 1시 42분 기준 전일 대비 0.53% 떨어진 18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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