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머그샷 찍으며 웃는다에 ○○달러" 도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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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조지아주 선거 개입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24일(현지시간) 검찰에 출두하기로 하면서 머그샷 촬영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검찰로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기소된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 측근들이 23일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 출두했을 때 다른 용의자들과 똑같이 머그샷을 촬영했고, 해당 머그샷이 세간에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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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그샷 촬영 여부에 관심 쏠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조지아주 선거 개입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24일(현지시간) 검찰에 출두하기로 하면서 머그샷 촬영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현지 언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4일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 출두할 예정이다. 그에게는 20만달러(한화 약 2억6000만원)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퇴임 후 4번째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경합 지역이던 조지아주 선거에서 간발의 차로 패배하자, 2021년 1월 초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한 1만 1780표를 찾아내라'고 압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선 3차례의 기소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는지 여부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기소인부절차를 위해 법정에 섰다. 당시 그는 구치소에 수감되지도 않았으며, 머그샷 촬영이나 수갑 착용 등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구치소를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보안관 사무실 측은 "모든 사람은 똑같은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밝히며 트럼프 전 대통령도 예외가 아님을 언급했다.
실제로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검찰로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기소된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 측근들이 23일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 출두했을 때 다른 용의자들과 똑같이 머그샷을 촬영했고, 해당 머그샷이 세간에 공개되기도 했다.
이에 지금까지 검찰 출두 때 전직 대통령의 예우를 받았던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번에는 각종 특혜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온라인 도박사이트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그샷 여부를 두고 내기가 진행되고 있다. 한 사이트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머그샷을 촬영할지, 촬영한다면 미소를 지을지, 그의 몸무게는 어느 정도일지를 놓고 여러 의견이 오가고 있다. 또 다른 도박 사이트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손목에 수갑을 찰지 여부를 놓고 내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 자진 출두한 뒤 일시 수감됐다가 이미 합의된 보석금 20만 달러를 내고 곧바로 풀려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잠시 수감될 풀턴 카운티 구치소는 비위생적이고 열악한 시설과 내부 폭력 등으로 지난해에만 15명의 수감자가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8월까지는 7명이 사망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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