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미래교육 실천 사례 공유’…내달 2일 보령서 공론의 장

홍석원 2023. 8. 2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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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 미래를 부탁해] ③ 제1회 미래교육 교원 한마당 운영

코로나19 펜데믹은 학교 교육을 멈춰 세울 정도로 우리 사회에 큰 위력을 발휘했다. 이같은 전대미문의 위기는 곧바로 미래교육에 대한 대한 고민을 앞당기는 계기로 작용했다. 이처럼 변화의 속도와 폭을 예측할 수 없는 미래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충남교육청은 기존 교육체계의 틀을 넘어서는 새로운 교육, 새로운 학교에 대한 사유가 필요하다고 보고 인간·기술·자연이 공존하는 ‘충남미래교육 2030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충남미래교육 2030 추진 계획’을 톺아본다. <편집자 주>

충남미래교육 2030 안내그림.

미래 교사상인 교사 주도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원단체와 연대해 미래 교육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사유를 확장하는 공론의 장이 충남 보령에서 열린다. 

충남교육청 미래교육추진센터(센터장 이영주)는 오는 9월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보령시 소재 한화리조트 대천 파로스 일원에서 ‘제1회 미래교육 교원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교육의 미래, 오늘의 교육에 내일을 담다’를 슬로건으로 전교조충남지부, 충남교사노동조합, 새로운학교충남네트워크, 좋은교사운동, 충남실천교육교사모임, 배움의숲나무학교, 참쌤스쿨 등 7개 교사단체가 주관한다. 

센터 관계자는 “교육계에서는 학생 주도성에 대응하는 교사 주도성에 관한 담론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공동 협력을 통한 연구자, 실천가로서 새로운 교사상 정립의 필요성이 높아가고 실정”이라면서 “미래교육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교원들의 사유와 사례 공유를 위해 공론의 장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래교육을 위한 교사 단체 간 공동기획과 실행으로 협업 기반을 마련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주도적 교육활동과 수업에 관한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고 목적을 분명히 했다. 

충남교육청 전경.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다양한 영역의 배움과 나눔 실천 강좌로 이혁규 청주교대 총장이 ‘교사를 위한 나라는 없다?!’ 주제의 기조 강연으로 포문을 연다. 

이어 오후에는 전교조 충남지부, 교사노조 등 각종 교원단체들 주관으로 △학교 자치 △교권 △미래교육 △교사-학생 마음 치유 △교사의 삶 자아실현 △공동체성 △에듀테크 등 총 7개 분과별 주제와 소강좌 2개가 운영되며, 신청자들은 관심사에 따라 이동해 참여할 수 있다.

우선 오후 1시부터 △1분과-학교 자치를 부탁해(유우식 세종 해밀초 교장) △2분과-교권침해, 그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왕건환 경기기계공고 교사) △3분과-미래교육, 어떻게 바라보고 준비할까(서길원 전 경기교육연수원장외 1명) △4분과-교실에서 별을 만나다(최경희 위기학생연구회 공동대표) △5-1분과-교사와 교육법(정성식 실천교육교사오임 대표) △5-2분과-나를 위한 음악에서 아이들을 위한 음악수업으로(김항성 광주 송정초 교사) △5-3분과-행복한 교사가 행복을 만든다(최선경 대구 북동중 교사) △6분과-불안정한 내면의 아이를 성장하게 하는 부모 코칭(이우경 온양여중 교사 외 1명) △7분과-2030년, 우리는 어떤 교사일까(김차명 광명교육지원청 장학사 외 2명)를 주제로 2시간 동안 강좌가 이루어진다. 

이어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1분과-학교를 바꾸는 세바퀴 자치(한진희 아산 송남초 교사 외 2명) △2분과-교권보호 극장, 선생님, 위험해요!(왕건환 경기기계공고 교사) △3분과-함께 만들어가는 충남미래교육(조현민 거산초 교사 외 2명) △4분과-교사 마음 돌보기(이준원 교사마음지원센터 소장) △5-1분과-교사, 기록에 꽂을 피우다(이은주 세종 도담유치원 교사) △5-2분과-운명과 같은 계획된 우연과 교사의 삶(김태승 서울 경복초 교사) △5-3분과-교실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경제교육(김나영 서울 양정중 교사) △6분과-프로젝트 수업으로 함께하는 PBL센터 이야기(오선현 충남외고 교사 외 1명) △7분과-교실 속 에듀테크 엿보기(서휘경 당진 고대초 교사 외 1명)로 짜여졌다. 

미래교육 교원 한마당 포스터.

분과별 주제가 다채로운 만큼 참여 교원들의 선택의 폭도 그만큼 넓은 것이 특징이다. 

참여 대상은 충남을 비롯해 대전·세종·충북교육청 소속 희망 교원으로 강좌 계획 등 자세한 내용은 교육청 누리집→업무자료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영주 센터장은 “이번 미래교육 한마당은 교사 단체와 연대를 통한 교원의 교육 전문성 지원과 협업 기반을 마련하는데 있다”면서 “현장의 사례를 공유해 교원의 미래 교육 역량을 확산하고, 전문성으로 연대하는 변혁적 미래 교사상에 정립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충남교육청 협찬 공동 캠페인=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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