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민간공항 활주로 3.5㎞…미주·유럽 운항 가능

최일영 2023. 8. 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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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국토교통부의 '대구 민간공항 이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하 TK신공항) 민간공항에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한 3500m 길이 활주로가 반영됐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가 이날 발표한 사전타당성 검토 결과에 따르면 TK신공항(2030년 개항 목표)의 민간공항은 부지면적 92만㎡, 터미널·계류장·주차장 등 공항시설 51만㎡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사업비는 2조6000억원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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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통합신공항 민간공항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국토교통부의 ‘대구 민간공항 이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하 TK신공항) 민간공항에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한 3500m 길이 활주로가 반영됐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가 이날 발표한 사전타당성 검토 결과에 따르면 TK신공항(2030년 개항 목표)의 민간공항은 부지면적 92만㎡, 터미널·계류장·주차장 등 공항시설 51만㎡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사업비는 2조6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비용편익분석(B/C)이 1 이상으로 나와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활주로는 중대형 화물기를 포함한 전 기종 항공기의 미주, 유럽 등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3500m로 설정했고 향후 여건 변화에 대비해 여유 확장 부지 300m를 확보하기로 했다. 시는 3500m 활주로면 현재 국내 취항 중인 모든 여객기와 화물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개항 후 30년이 지난 2060년에 여객 수요는 코로나19 유행 직전인 2019년 대구공항 최대 이용객 467만명의 2배 이상인 1226만명으로 예측했다. 화물 수요는 2019년 대구 공항 화물량 3.5만t 대비 6배 이상 증가된 21만8000t으로 예측했다.

미래 항공 수요 증가에 대비해 여객·화물 터미널 등 공항시설 건설은 개항 단계와 확장 단계로 나눠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여객터미널 규모는 개항 때 10만2078㎡에서 시작해 15만2078㎡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화물터미널 규모도 개항 때 9865㎡에서 시작해 2만9865㎡까지 확장할 방침이다. 또 인근에 추가 확장 가능 부지 50만㎡도 확보했다. 신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위한 도로·철도 건설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달 말 민간공항 이전 사업을 전담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추진단’을 출범시키고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적정성 검토,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군공항 이전을 위한 기부 대 양여 심의가 통과됐고 민간공항 이전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도 완료되는 등 신공항 건설을 위한 절차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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