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자흐스탄, 문화로 하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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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카자흐스탄이 '2022~2023 한-카자흐스탄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청년 다큐멘터리 공동 창작·제작, 전통문화축제, 애니메이션 특별전, 청년연극 공동 창작·제작 등의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문체부 정향미 문화정책관은 "'한-카자흐스탄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계기로 양국이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공연·시각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는 만큼 더욱 깊은 우정과 신뢰를 쌓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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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기자]
▲ 2022-2023 한-카자흐스탄 상호 문화교류의 해 홍보 이미지 |
ⓒ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진행하는 일련의 행사들은 지난 2019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작년과 올해를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한 데 따른 것이다.
우선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은 카자흐스탄 국립예술아카데미(Temirbek Zhurgenov Kazakh National Academy of Arts, KazNAA)와 협력해 공동 다큐멘터리 창작·제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다큐멘터리 총 4편을 함께 창작·제작하고 있으며 6개월에 걸쳐 완성된 다큐멘터리는 12월 상영회를 통해 양국 국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문화 축제도 열린다. 오는 9월 23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극장(Almaty Theatre)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판소리 명창, 카자흐스탄 전통악기 돔브라 연주자의 협연이 펼쳐진다. 9월과 10월에는 한국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ucheon International Animation Festival)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국제단편영화제(BAIQONYR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가 협력해 양국 애니메이션 특별전을 상호 개최한다.
한국에서는 10월 21일, '카자흐스탄 애니메이션 특별전'이 열린다. '오르케스(Orkesh)'로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경쟁 부문 선정 등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한 이반 아르다쇼프(Ivan Ardashov) 감독의 장편 '어느 소녀의 모험(Kenje Kyz)'과, 교육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신예 감독 아니타 체르니크(Anita Chernykh)의 단편 '무방비 소년(On thin ice)' 등 카자흐스탄 애니메이션 총 9편을 상영한다.
진흥원은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고려극장과 함께 연극공연 작품을 개발한다. 양국 청년들은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에서 기념주화로도 발행된 적 있는 '단군'을 소재로 공연을 창작·제작해 11월 11일과 12일, 카자흐스탄 국·공립극장에서 상연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미술관인 카스티예브 국립예술박물관(A.Kasteyev State Museum of Arts of the Republic of Kazakhstan)에서는 11월 14일부터 12월 8일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사진작가 김옥선의 개인전이 열린다.
문체부 정향미 문화정책관은 "'한-카자흐스탄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계기로 양국이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공연·시각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는 만큼 더욱 깊은 우정과 신뢰를 쌓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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