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들고 아파트 배회하던 60대 여성 병원 응급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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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여성 가위를 들고 아파트 복도를 배화하다 경찰에 인계돼 병원에 응급 입원됐다.

24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0분쯤 수원시 장안구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 A씨가 알수 없는 말을 반복하며 배회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A씨를 제지하려 하자 욕설과 발길질을 하며 반항했다.

A씨는 경찰이 체포하려 하자 "화장실에 벌레를 풀어놔 용변 보는 것을 방해한다"는 등의 말로 횡설수설했으나 흉기를 휘두르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가 최근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사실을 파악하고 정신 응급환자 공공병상에 응급입원 조치했다.

경찰은 "이날 A씨로 인해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인적이 드문 공간에서 흉기를 들고 서 있어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한 점을 감안해 입원 조처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