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시아 몸값 1위' 알아흘리, 전북의 13배… 네이마르 혼자 전북 전체의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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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는 어느때보다 화려한 대회가 됐다.
ACL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예선 플레이오프를 마치고 본선에 나설 40개 팀을 모두 정리했다.
동부의 20팀은 5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독일의 선수 몸값 평가 포털 '트랜스퍼마크트'가 책정한 선수단 가치에 따르면 ACL 참가팀 중 1위는 단연 알힐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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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는 어느때보다 화려한 대회가 됐다.
ACL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예선 플레이오프를 마치고 본선에 나설 40개 팀을 모두 정리했다. 이번 시즌부터 추춘제로 진행되는 ACL은 4강까지 동부와 서부로 나눠 진행된다. 동부의 20팀은 5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독일의 선수 몸값 평가 포털 '트랜스퍼마크트'가 책정한 선수단 가치에 따르면 ACL 참가팀 중 1위는 단연 알힐랄이다. 다른 사우디 구단들과도 큰 격차를 벌리며 2억 5,895만 유로(약 3,733억 원)로 가장 화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뒤를 알나스르, 알이티하드가 이었다. 사우디 4대 부자 구단 중 하나인 알아흘리는 지난 시즌 2부에 있었기 때문에 이번 ACL은 참가할 수 없다. 4위는 카타르의 알사드, 5위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사르자였다. 동아시아팀 중 가장 순위가 높은 팀은 8위 우한싼전(중국)이었다.
K리그 구단 중 가치 순위가 가장 높은 전북현대는 전체 10위로 평가됐으며 선수단 가치는 1,950만 유로(약 281억 원)라는 평가를 받았다. 알힐랄과 비교하면 13분의 1 정도다. 울산현대는 12위, 인천유나이티드는 17위, 포항스틸러스는 22위였다.
선수 개인으로 보면 알힐랄이 압도적으로 비싼 팀이라는 걸 이해할 수 있다. 몸값 1위로 평가된 네이마르를 비롯해 2위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4위 후벵 네베스, 7위 마우콩, 8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14위 칼리두 쿨리발리, 17위 보노, 21위 마이클까지 알힐랄 선수들이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는 9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15위에 불과하다. 경력과 실력으로 봤을 때는 네이마르 못지않지만 노장이라 가치에 대한 평가는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네이마르가 실제 이적료였던 9,000만 유로(약 1,298억 원)보다 낮은 6,000만 유로(약 865억 원)로 평가됐음에도 불구하고 격차는 컸다.
그밖에 알이티하드가 3위 파비뉴, 12위 은골로 캉테를 보유하고 있으며 알나스르는 5위 오타비우, 6위 세코 포파나, 10위 마르첼로 보로조비치, 11위 사디오 마네 등 화려한 선수들로 무장했다. 상위권을 점령한 사우디 리그 선수들 사이에 껴 있는 것도 파코 알카세르, 미랄렘 퍄니치 등 아랍에미리트(UAE)나 카타르 구단 소속의 외국인들이다.
동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몸값이 책정된 선수는 중국 우한싼전의 미드필더 니콜라에 스탄치우로 33위에 올랐다. 스탄치우는 루마니아를 대표하는 테크니션이다. 그 뒤를 우한의 브라질 스트라이커 말컹이 이었다. 말컹은 전체 순위에서는 44위였다. K리그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는 전북현대 미드필더 나나 보아텡의 62위였다.
외국인 선수가 아닌 자국리그 선수로는 알힐랄의 사우디 대표 수비수 사우드 압둘하미드가 53위로 평가 받았다. 동이사이에서는 우라와레즈의 일본 대표 출신 나카지마 쇼야가 77위였다. 한국 선수는 전북의 송민규가 90위로 가장 높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알힐랄 트위터 캡처, 알이티하드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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