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통풍환자 92%가 남성…40대가 가장 많았다

임혜선 2023. 8. 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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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통풍 환자의 92%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통풍(M10)'환자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24일 발표했다.

'통풍'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8년 924억 원에서 지난해 1202억 원으로 30.1% 늘었다.

성별 통풍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가 23.6%(284억 원)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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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통풍 환자의 92%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통풍(M10)'환자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24일 발표했다. 진료 인원은 2018년 43만3984명에서 지난해 50만8397명으로 17.1%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남성은 47만1569명으로 2018년보다 17.9% 늘었다. 여성은 3만6828명으로 8.7% 증가했다.

특히 40대 환자가 전체의 22.9%를 차지했다. 통풍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 인원 구성비를 보면 전체 진료 인원 중 40대가 22.9%(11만6357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20.7%(10만5448명), 60대 17.7%(8만9894명)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4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3.7%로 가장 높았다. 50대가 20.9%, 30대가 18.0%를 차지했다. 여성은 60대 22.1%, 50대 18.5%, 80세 이상 17.3% 등의 순이었다.

'통풍'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8년 924억 원에서 지난해 1202억 원으로 30.1%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6.8%다. 성별 통풍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가 23.6%(284억 원)로 가장 많았다. 50대 20.5%(247억 원), 60대 17.3%(208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40대가 24.5%(277억 원), 여성은 80세 이상이 26.2%(18억 원)로 가장 많았다.

진료 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간 살펴보면 2018년 21만3000원에서 지난해 23만6000원으로 11.1% 증가했다. 남성은 2018년 21만7000원에서 24만 원으로 10.7% 늘었다. 여성은 16만6000원에서 19만1000원으로 14.8%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 진료비가 27만4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박진수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통풍은 고요산 혈증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요산은 섭취가 늘고 배출이 줄어들면 높아지게 된다"면서 "남성의 고요산 혈증이 많고 통풍 발생이 많은데 이는 요산이 많은 음식과 고기 같은 음식을 먹는 식습관과 연관이 될 수도 있지만, 여성호르몬이 요산의 배출을 도와 혈중 요산 농도를 낮추기에 여성의 통풍 발생이 적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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