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람들의 "남조선 아이들" 표현... 사실은 이렇다 [소셜 코리아]
한국의 공론장은 다이내믹합니다. 매체도 많고, 의제도 다양하며 논의가 이뤄지는 속도도 빠릅니다. 하지만 많은 논의가 대안 모색 없이 종결됩니다. 소셜 코리아(https://socialkorea.org)는 이런 상황을 바꿔 '대안 담론'을 주류화하고자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근거에 기반한 문제 지적과 분석 ▲문제를 다루는 현 정책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거쳐 ▲실현 가능한 정의로운 대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소셜 코리아는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이 상생과 연대의 담론을 확산하고자 학계, 시민사회, 노동계를 비롯해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기사에 대한 의견 또는 기고 제안은 social.corea@gmail.com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기자말>
[김윤희]
▲ 8월 3일 폭염 속 양산 쓴 북한 주민들(조선중앙TV 화면) |
ⓒ 연합뉴스 |
남한을 향한, 특히 집권 세력에 대한 북한의 호칭은 공식 매체를 통해 우리 귀에 총알처럼 박혀있다. "괴뢰도당", "괴뢰 역도" 등등… 공식 매체는 권력의 입장을 대변하는 나팔수이므로 차치하고, 북한 사람들은 남한 사람들을 어떻게 호칭하는지 궁금하다.
북한에서 남한을 향해 사용하는 여러 호칭 중 중앙의 간부로부터 주민들까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남조선 아이들'이다. 얼핏 들으면 남한 사람들을 '아이들'로 얕잡아 부른다고 오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말에는 공식 매체와 달리 상대방에 대한 혐오, 무시와 같은 부정적 감정이나 특별한 악의가 담겨 있는 것은 아니다. 투박한 억양에 실리는 이 호칭에는 사실 남한 사람들을 향한 북한 사람들의 애정과 선망이 어려있다. 예를 들면 이러하다.
개성공단 근로자: "쌀독에서 인심 난다고. 잘 사니까 우리한테 뭘 주지 못해 안타까워해. 상냥하고 부드럽고, 피부가 하얗고..."
경수로 지구 주민: "남조선 아이들 일하는 거 보면 단위 당 시간 내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지 헛눈(딴눈) 한번 안 팔고 잽싸게 손 놀리는데 우린 못 따라가겠더라."
남한 라디오 애청자들:
"야~ 남조선 아이들 세계 1위를 차지하는 산업이 10개 넘는다지 않아. 전자공업, 조선업…."
"갸들 경제 수준이 일본 따라 섰다잖아. IT는 세계 최고 수준이래."
"우리 민족의 반쪽만이라도 세계적 수준에 올라섰다니까 얼마나 다행이니."
남한 상품 판매자: "남조선 아이들 방직이 세계 1등이라오. 그러니까 남조선 상표 붙은 옷은 비싸도 무조건 사세요."
멋쟁이 주민들: "어머. 너 옷이 멋있다. 어디 거야?" "남조선 아이들 거야."(어깨 으쓱) "저 애 좀 사네. 신발 봐라. 남조선 아이들 거잖아."
러시아 벌목공: "러시아 나가니까 남조선 아이들 앞에서 코 큰 양놈들이 허리 굽히는 걸 보니 격세지감이더라."
외국인을 모두 "아이들"로 불러
북한 사람들은 남한뿐만 아니라 외국을 향해 다 '아이들'이라고 싸잡아 부른다. '소련 아이들', '중국 아이들', '독일 아이들', '일본 아이들'… 어린이들까지 그렇게 말하니 듣는 사람도 우스워 "그 나라에 네게 아이 취급당할 만한 사람이 몇이 되겠냐"고 호응한다.
외국 사람들을 향해 '아이들'이라고 부르는 북한 사람들의 고질적 말투가 외교 사건으로 비화될 뻔한 일도 있었다. 2000년 평양을 방문한 중국인들이 고려호텔 로비에서 겪은 일화다.
호텔 종업원으로 추측되는 사람들이 그들을 향해 "저 중국 아이들 좀 보라. 잘 먹어서 살이 피둥피둥 쪘네"라는 말을 주고받았다. 마침 일행 중에 우리 말을 알아듣는 사람이 있어서 "조선 사람들이 우릴 보고 왜 아이들이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북한 당국에 정식 문제 제기했다. 급기야 2001년 토요학습 대상 간부 강연회에서는 "외국 사람들을 보고 '아이들'이라고 부르는 말투를 고치라"는 당국의 지시가 하달되었다.
하지만 그 말버릇은 여전하다. <중앙일보>가 2007년 공개한 북한 노동당 장용순 부부장의 강연 녹취록에도 중국이 남한과 외교 관계를 맺은 데 대한 불만을 토로하면서 "남조선 아이들과 빌붙어서 겨우 외교 관계를 맺으면서 40억 달러를 얻어갔다"라는 대목이 나온다.
만약 우리가 미국을 향해 '미국 아이들'이라고 말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 지난 대선 기간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는 "해방 후 미군은 점령군"이라고 했던 발언으로 상대 진영의 공세에 휘말렸다. 감히 "우방이며 해방자, 공산주의 침략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준 은인 미군을 점령군이라고 할 수 있느냐"가 요지였다.
1945년 9월 7일 점령군으로서 미군의 점령조항을 공포한 맥아더의 포고 제1호 문서는 엄연히 존재한다. 하지만, 미국에 대한 우상과 숭배라는 절대적 믿음 상태에서 사실이나 진실은 중요하지 않다. 특히 서울광장과 아스팔트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열심히 흔들며 '한미동맹'을 외쳐왔던 반공 전사들에게 더더욱 그러하다. 동맹이기는 하나 사실상 수직관계인 '미국 형님'들을 향해 '미국 아이들'이라고 부른다는 것은 친미 국가 국민으로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북한도 1950년대 중반까지는 소련을 '조선 인민의 해방자'라고 했고 일부 공식 기록물들에도 남아있다. 하지만 북한 사람들은 언제부터인가 사회주의 종주국이며 자신들의 해방자인 소련을 향해 '소련 아이들'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1970년대에도 소련에 벌목하러 들어갔다 나온 사람들이 소련 체험기를 화제에 올릴 때마다 줄곧 '소련 아이들'이라고 했다.
'소련 아이들'에서부터 출발해 '미국 아이들', '일본 아이들', '남조선 아이들' 식으로 세상 사람들을 향해 '아이들'이라고 부르는 그들의 무의식에 깔린 기저는 무엇일까? 그 호칭에는 상대를 낮춰보는 일종의 고자세와 북한적 고유성이 내재해 있다. 초강대국 미국뿐만이 아니라 일본을 향해서도 '섬나라 오랑캐', '간교한 쪽바리'라 하며 찰진 욕사포를 퍼부어 식민지 기억과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 때문에 멍이 든 우리 국민들 가슴을 후련하게 하는 그 배짱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호칭에 대한 고찰을 통해 우리는 북한이란 공동체가 형성되어 온 지정학적 및 정치·제도적 특성, 역사·문화적 배경과 맥락을 이해하고, 상대방의 관점과 입장에서 북한 사회와 사람들을 체계적으로 깊이 투시해 볼 수 있다. 즉 우리의 심성에 똬리를 틀고 있는 상대방에 대한 반목을 이해로, 질시를 화해로, 증오를 사랑으로 환치해 나갈 수 있는 출발점이 되겠다.
▲ 평양 시내에서 행진을 하고 있는 북한군 |
ⓒ 셔터스톡 |
북한은 광활한 대륙을 주름잡던 광개토대왕의 후손, 우리 민족사에서 가장 강대한 국가였던 고구려의 기상을 이어받은 민족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있다. 거란족, 여진족, 당나라를 비롯하여 끊임없는 외적의 침입을 물리치면서 형성된 용감성과 두려움 모르는 배짱은 당연히 유전되었을 것이다. 추운 날씨와 높은 산악지대에 적응하면서 생겨난 북방인 특유의 강인한 기질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이러한 논거만으로 북한의 고유성을 설명하기엔 수십 세기 장구한 세월에 비례하여 설득력이 약하다.
우선 북한이 어떤 나라인지 살펴보자. 북한은 철저한 수령주의 국가이며, 수령주의는 체제 운영의 핵심 원리이다. 선전·선동·교육은 "인류 역사에 전무후무한 위인, 세계혁명의 위대한 수령"이라는 수령 제일주의가 핵심을 이루며 이를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우물 안에 갇혀 사는 개구리 처지와 같은 북한 사람들은 평생 이런 내용을 주입받다 보니 북한을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간다고 믿게 된다.
그 폐해는 1974년경 쿠바 주재 북한 특명전권대사가 추방된 사건에서 고스란히 나타났다. 전 노동당 중앙위원회 자료연구실 부실장이었던 김덕흥이 2015년 회고한 바에 따르면 북한의 특명전권대사는 카스트로가 베푼 연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그의 어깨를 툭툭 치면서 "우리 수령님 가르침…" 운운하다가 그다음 날로 추방되었다. 그 사건이 북한에 얼마나 큰 충격과 교훈을 주었던지 이후부터 수령의 교시 전달 방법을 바꾸게 되었다.
다음으로 지정학적 특성과 국제정치 역학 구도에서 북한이 생존해 온 방식에 주목해 보자. 북한은 지정학적으로 중국과 소련이라는 대국과 이마를 맞대고 있으므로 항시적으로 대국의 흡입력에 노출되어 있다. 이 때문에 일제 식민지에서 갓 벗어난 신생 국가 북한으로서는 중·소 대국주의 영향력에 흡입된 종속국으로 남느냐, 탈식민화에 성공하느냐 정치적 갈림길에 놓여 있었다.
해방 후부터 소련은 사회주의 종주국 행세를 하며 북한의 공업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고자 했으며, 청진을 비롯한 북소 국경 일대를 조차지로 내어달라는 요구까지 했다. 소련은 1950년대에 들어 바르샤바 군사동맹과 사회주의 통합경제 기구인 '쎄브'에 들것을 북한에 강요했다. 하지만 북한은 이에 응하지 않고 1956년 경제건설 방향을 중공업을 중심으로 하는 자립적 민족경제 건설 노선으로 정했다. 그러자 소련은 북한에 대한 경제·군사 원조를 중단했다. 김덕흥의 회고에 따르면 1960년 북한 지도부는 이에 대응하여 "우리가 백두산에 다시 들어가 감자를 캐 먹으면서 유격 투쟁을 할지언정 소련의 대국주의적 압력에는 절대로 굽히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
소련의 지배주의·제국주의·일방적 패권주의 태도는 북한의 분노를 유발했으며 그 분노는 소련의 힘의 논리에 대응하는 동력의 불씨가 되었다. 북한은 1963년 인민군 창건 기념식에서 인민군을 "소련의 영향에 오염되지 않는 진정한 조선군대로 훈련시킬 것"을 지시하고 자주·자립을 강조했다. 1964년에는 <노동신문> 지면을 통해 "모든 것이 자기 마음에 들어야 하고 모든 것을 자기가 승인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모두 '노(No)' 라고 하는 제국주의자의 사고방식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쁘라우다>(소련의 일간 신문)의 목소리가 <미국의 소리>보다 심하게 말하고 있다"라며 소련의 대국주의 행태를 수위 높게 비판했다.
▲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달 31일 새 기록영화 '만대에 떨쳐가리 위대한 전승의 영광을'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리훙중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국회부의장 격)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당정 대표단을 접견하고 초대한 연회에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연설하는 모습을 방영했다. |
ⓒ 연합뉴스 |
한편 중국도 소련에 뒤질세라 북한을 무시하고 하대하는 태도를 보였다. 중국 화동사범대학교 국제냉전사연구센터 소장 션즈화가 2017년 공개한 중국 측 자료에 따르면 마오쩌둥은 김일성을 '소련이 심은 한 그루의 작은 나무'에 비유하며 "소련이 심었고 미국이 뽑았지만, 우리(중국)가 다시 원래 자리에 심어놓았는데, 조선은 지금 매우 우쭐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지원군 주둔을 근거로 "우리가 없으면 그들은 안 된다"며 여러모로 북한 내정에 간섭했다.
북한은 "소련의 대국주의를 비판하던 중국이 북한을 향해 '6억 대국'으로 행세한다"고 항의했으며 중국 측에 북한 내정에 간섭한 데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결국 마오쩌둥은 북한에 사과와 내정간섭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1958년 북한 주둔 중국 지원군 철수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뤄졌다.
군사분계선에서 코를 맞대고 겨루고 있는 미국을 향해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산중의 왕이라고 우쭐대던 호랑이가 고슴도치 가시에 두 눈이 찔려 혼비백산하고 줄행랑을 친 우화를 통해 미국을 호랑이, 자신들을 고슴도치에 비유한다. 호랑이 옆에서 꼬리를 흔들며 간사함과 호들갑의 극치를 보여주는 여우는 일본이라고 한다. 약소국 북한이 지금까지 대미 외교에서 초강대국 미국 앞에서 비굴한 태도를 보인 적이 있었던가?
지금까지 설명을 토대로 외부인을 향한 북한 사람들의 '아이들' 호칭은 북한이 세상으로부터 외면당하는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수령주의 폐해에서 비롯됐지만, 그보다는 강대국들에 둘러싸여 강자에게 잡아먹히지 않으려는 처절한 생존 투쟁 과정에 형성된 북한식 주체 의식이 은연중 드러나는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호칭은 타인과 세계에 대한 인식, 사회적 맥락까지 함축하여 보여주는 지표이며 기호이다.
최근에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대한민국'이라고 언급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해 볼 수 있다. 북한은 지난 7월 10일과 11일 세 차례에 걸쳐 김여정의 이름으로 발표한 담화에서 남측을 향해 지금까지 칭해오던 '남조선'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라고 지칭했다. 강조와 은유의 의미를 나타내는 쌍괄호(《》)까지 사용해 매우 의도적임을 강조한 것이다. 동일한 대상에 대한 호칭이 바뀔 때는 전략적 의도가 숨어있고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한 인식과 감정, 태도를 나타낸다.
김여정의 '대한민국' 국호 언급은 우리 사회에 미묘한 파장을 일으켰다. "남북관계사에서 처음 있는 일", "민족 관계를 국가 관계로 바꾸려는 신호", "'제3국'으로 규정하고 대남 도발 명분 쌓기 일환", "군사적 공세의 시작, 위험한 도발의 전주곡"이라는 전문가들 주장과 각 언론사의 기사가 포털에 실렸다. 하지만 김여정이 왜 대한민국 국호를 언급했는지 그 이유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객관적 근거는 없는 추측성 기사들이었다.
이런 피상적인 접근은 어두운 우리 역사를 직시하고 마주할 용기가 없는 데서 비롯된다. 김여정의 "《대한민국》 군부는 괴뢰 군부"라는 표현에 문제의 본질이 드러나 있으니 말이다.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주권의 기본을 이루는 전시작전권이 없어 우리 군이 유사시 '독자적 군사행동을 할 수 없는 군'이라는 점을 꼬집은 것이 아닌가? 매우 중요하고 우리에겐 뼈아픈 대목이다.
북한이 남한을 미국의 괴뢰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남한은 정전협정의 당사자도 아니며, 정전상태에 있는 국가가 전시작전권도 미국에 이양한 상태라는 것이다. 따라서 북한의 한반도 문제 해결에 있어 남한은 독립변수가 아니라 미국의 종속변수이다. 지난 기간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이 빈번히 실패한 원인은 바로 상대가 우리를 바라보는 이 중요한 관점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남북은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며, 남북 간 호칭은 상대방의 속성과 관계를 결정하는 언어적 기호이다.
▲ 김일성·김정은 동상 앞을 걷고 있는 평양시민들 |
ⓒ 셔터스톡 |
현재 남북한이 처한 상태는 조국의 광복과 독립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음을 우리에게 웅변해 주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2015년 광복절 70주년 경축사에서 "진정한 광복은 민족의 통일을 통해 비로소 완성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대한민국 헌법 제3조에 "대한민국 영토는 한반도와 부속 도서"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우리는 아직 주권과 영토, 국민이 불일치하는 미완의 국가에 살고 있다. 북한 역시 민주국가 건설의 꿈은 좌절되고 김씨 왕조가 운영하는 하나의 정치집단으로 존속하고 있다.
김여정의 이번 '대한민국' 발언은 '하나 된 코리아'라는 지고의 가치, 헌법에 새겨넣을 만큼 반드시 완수해야만 하는 민족국가 완성의 염원에 찬물을 끼얹고, 두 개 국가로 공식화한 것이냐는 심리적 반발을 불러왔다. 이러한 반발은 역설적이게도 물리적으로 두 동강 난 상태이지만 역사적, 인식론적으로는 하나인 한반도에서 장장 80여 년간의 희망 고문에 지쳐 좌절·포기하고 사그라진 줄 알았던 통일의 불씨가 우리의 잠재의식 속에 꺼지지 않고 살아있음을 방증해 준다.
▲ 김윤희 / 성공회대학교 민주자료관 연구위원 |
ⓒ 김윤희 |
필자 소개 : 이 글을 쓴 김윤희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성공회대학교 민주자료관 연구위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주요 논문으로 <북한에서 '임수경 열광'과 도전받은 집단주의>(2022), <분단 가족은 어떻게 재생산되는가: 미수복지역 조할머니의 3대(三大)에 걸친 분단가족 형성사>(2022), <영생하는 수령과 그리움의 정치>(2016), <북한 사금융시장의 흐름과 구조 동학에 대한 탐색>(2015) 등이 있고, 공저로 <아시아공동체와 평화>(2020)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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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글은 <소셜 코리아>(https://socialkorea.org)에도 게재됐습니다. <소셜 코리아> 연재 글과 다양한 소식을 매주 받아보시려면 뉴스레터를 신청해주세요. 구독신청 : https://socialkorea.stibee.com/subscri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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