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스의 라치오행 무산된 이유 '연봉 싼 선방왕 살 건데요'

김정용 기자 2023. 8. 24. 10: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홋스퍼의 주장에서 방출대상으로 처지가 바뀌었지만, 위고 요리스는 새 팀을 찾는 것조차 힘들다.

유력한 행선지였던 라치오가 훨씬 싼 연봉의 루이지 세페 골키퍼로 선회했다.

라치오의 재정 형편에서 후보 골키퍼에게 많은 연봉을 줄 수는 없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등에 따르면 라치오는 살레르니타나의 세페와 빠르게 협상을 진행, 이미 합의를 이끌어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고 요리스(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의 주장에서 방출대상으로 처지가 바뀌었지만, 위고 요리스는 새 팀을 찾는 것조차 힘들다. 유력한 행선지였던 라치오가 훨씬 싼 연봉의 루이지 세페 골키퍼로 선회했다.


토트넘은 요리스가 37세 노장이 되고 최근 경기력 하락을 겪으면서 방출 대상으로 분류했다. 새 주전 골키퍼는 엠폴리에서 뛰던 이탈리아 대표급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다. 주장 완장은 이미 손흥민에게 넘어갔다. 토트넘과 프랑스 대표팀에서 많은 업적을 남긴 베테랑이지만 시간의 흐름을 받아들이고 새 팀을 찾아야 하는 여름이다. 처음에는 모국 프랑스의 구단들이 주로 거론됐지만 본격적인 이적이 추진되진 않았다.


문제는 요리스의 비싼 연봉이었다. 라치오는 지난 시즌 세리에A 최우수 골키퍼상을 수상한 이반 프로베델이 있어 후보만 찾으면 된다. 라치오의 재정 형편에서 후보 골키퍼에게 많은 연봉을 줄 수는 없었다. 요리스가 큰 폭의 연봉 삭감을 감수해야만 계약이 가능했다. 삭감 폭에서 양자간의 이견이 컸다.


결국 협상이 장기화되고 결렬 분위기로 흘러가면서 라치오는 대안을 찾았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등에 따르면 라치오는 살레르니타나의 세페와 빠르게 협상을 진행, 이미 합의를 이끌어냈다. 완전이적 옵션도 없이 1년 단순 임대로 영입하며 1년 연봉은 60만 유로(약 8억 6,500만 원)로 낮은 편이다.


위고 요리스. 서형권 기자
마우리치오 사리 라치오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세페는 선방 능력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인정받아 온 골키퍼다. 세리에A의 여러 팀을 떠돌았는데, 상대 소나기슛을 막아내며 팀에 잔류를 선사하는 능력으로 엠폴리, 파르마, 살레르니타나에서 인정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도중 멕시코 대표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가 합류하자마자 벤치로 밀려났다. 세페 입장에서도 뛸 수 있는 팀을 찾아야 했다. 같은 후보 신세라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병행하는 라치오가 더욱 세페를 필요로 했다. 세페 입장에서는 유망주 시절 피오렌티나 소속으로 뛰었던 UEFA 유로파리그 이후 8년 만에 유럽 무대를 밟을 기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