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오류동 제조공장서 화재…2시간 만에 불길 잡아

인천 서구 한 제조공장에서 24일 화재가 났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 서구 한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경보령을 발령한 끝에 2시간 만에 초기진화에 성공했다.

2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6분쯤 서구 오류동 나무제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공장 1개동이 모두 불에 타고 인근 공장 3개동 일부가 탔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공장에 연기가 난다”는 인근 공장 직원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2시27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25명과 펌프차 등 장비 46대를 동원해 오전 4시6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이후 오전 5시50분쯤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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