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리지 않는 자리? 진짜 4번 타자 퍼포먼스 보여준 김휘집
안희수 2023. 8. 24. 09:08
키움 히어로즈 ‘3년 차’ 내야수 김휘집(21)은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뒤 4번 또는 5번 타자로 나서고 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의 이런 선택을 두고 의아한 시선을 보내는 이들이 많았다. 자리에 어울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던 선수다.
육성 차원으로 볼 수 있다. 키움은 간판타자 이정후가 왼쪽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뒤 중심 타선 무게감이 크게 떨어졌고, 4·5번 타순을 메울 적임자가 없었다.
김휘집은 지난 8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홈런 포함 3안타를 쳤다. 10일 롯데 3연전 3차전에서도 3점포 포함 5타점을 기록했다.
한동안 타격감이 떨어졌던 김휘집은 23일 고척 두산전에서 모처럼 높은 공격 기여도를 보여줬다. 팀이 0-1로 지고 있던 1회 말 1사 2·3루에선 상대 선발 투수 브랜든 와델을 상대로 외야 깊은 위치로 타구를 보내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득점 기회를 열었던 김휘집은 5회도 1사 1·2루에서 다시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를 만들었다. 키움은 후속 타자 송성문이 땅볼을 쳤지만, 상대 내야수 강승호가 송구 실책을 범한 사이 주자 2명이 득점하며 3-2로 역전했다. 김휘집이 득점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냈다.
김휘집은 키움이 3-5으로 지고 있던 7회 네 번째 타석에선 상대 주축 불펜 투수 홍건희의 시속 147㎞/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15m 좌월 홈런까지 때려냈다. 10일 롯데전 이후 11경기 만에 때려낸 홈런이었다.
키움 야수진은 이날 실책을 남발하며 패전을 자초했다. 4-11로 완패했다. 김휘집이 모처럼 중심 타자 역할을 제대로 해낸 건 고무적이다.
육성 차원으로 볼 수 있다. 키움은 간판타자 이정후가 왼쪽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뒤 중심 타선 무게감이 크게 떨어졌고, 4·5번 타순을 메울 적임자가 없었다.
김휘집은 지난 8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홈런 포함 3안타를 쳤다. 10일 롯데 3연전 3차전에서도 3점포 포함 5타점을 기록했다.
한동안 타격감이 떨어졌던 김휘집은 23일 고척 두산전에서 모처럼 높은 공격 기여도를 보여줬다. 팀이 0-1로 지고 있던 1회 말 1사 2·3루에선 상대 선발 투수 브랜든 와델을 상대로 외야 깊은 위치로 타구를 보내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득점 기회를 열었던 김휘집은 5회도 1사 1·2루에서 다시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를 만들었다. 키움은 후속 타자 송성문이 땅볼을 쳤지만, 상대 내야수 강승호가 송구 실책을 범한 사이 주자 2명이 득점하며 3-2로 역전했다. 김휘집이 득점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냈다.
김휘집은 키움이 3-5으로 지고 있던 7회 네 번째 타석에선 상대 주축 불펜 투수 홍건희의 시속 147㎞/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15m 좌월 홈런까지 때려냈다. 10일 롯데전 이후 11경기 만에 때려낸 홈런이었다.
키움 야수진은 이날 실책을 남발하며 패전을 자초했다. 4-11로 완패했다. 김휘집이 모처럼 중심 타자 역할을 제대로 해낸 건 고무적이다.
고정 4번 타자가 없는 팀은 종종 이 자리를 채우는 데 애를 먹는다. 다른 타순에서 잘 치던 타자도 4번만 들어가면 부진할 때가 있다. 그게 4번이라는 자리의 무게다.
김휘집이 계속 4번으로 나섰을 때 키움팬 조차 볼멘소리를 했다. 선수도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었다. 막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치고 돌아온 시점이었다.
키움은 주축 선수들이 이탈한 뒤 계속 가라앉고 있다. 정상적인 전력을 갖추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일하게 의미를 부여하는 게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다. 이날(23일 두산전) 선발 투수로 나선 장재영도 1회 초 2점을 먼저 내주고도 추가 실점 없이 5회까지 막아내며 분투했다. 그의 ‘입단 동기’ 김휘집도 타석에서 진짜 4번 타자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김휘집이 계속 4번으로 나섰을 때 키움팬 조차 볼멘소리를 했다. 선수도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었다. 막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치고 돌아온 시점이었다.
키움은 주축 선수들이 이탈한 뒤 계속 가라앉고 있다. 정상적인 전력을 갖추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일하게 의미를 부여하는 게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다. 이날(23일 두산전) 선발 투수로 나선 장재영도 1회 초 2점을 먼저 내주고도 추가 실점 없이 5회까지 막아내며 분투했다. 그의 ‘입단 동기’ 김휘집도 타석에서 진짜 4번 타자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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