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문제' 오타니, 패스트볼이 146.3㎞/h?…MLB닷컴 '눈에 띄게 감소'
배중현 2023. 8. 24. 08:49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팔 피로 증상으로 2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투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했다. 1회 초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오타니는 1회 말 공격에서 시즌 44호 홈런을 때려냈다. 무사 1루에서 신시내티 선발 앤드류 애보트의 초구 92.9마일(149.5㎞/h)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매트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43개)을 1개 차이로 제치고 메이저리그(MLB) 전체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회 초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선두타자 스펜서 스티어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조이 보토를 범타 처리한 뒤 크리스티안 엔카나시온-스트랜드를 상대한 오타니는 5구째 94.2마일(151.6㎞/h) 패스트볼로 파울을 유도한 뒤 더그아웃에 몸이 불편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필 네빈 에인젤스 감독과 마이크 프로스타드 수석 트레이너가 마운드로 향해 오타니의 몸 상태를 체크했고 곧바로 투수 교체가 이뤄졌다.
오타니는 3회 말 타석에서도 대타 교체돼 경기에서 완전히 빠졌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오타니의 구속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이날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3.1마일(149.8㎞/h)로 시즌 평균 구속인 96.6마일(155.5㎞/h)보다 거의 4마일(6.4㎞/h) 정도 느렸다. 스위퍼, 스플리터, 커브, 컷패스트볼의 구속도 감소했다'고 우려했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신시내티전 오타니의 패스트볼 최저 구속은 90.9마일(146.3㎞/h)까지 찍혔다.
오타니는 강력한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 후보다. 타자로 125경기 출전, 타율 0.305(462타수 141안타) 44홈런 91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로도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해내며 성공적으로 ‘투타 겸업’을 해내고 있다. 하지만 최근 허리와 다리 등의 잔 부상이 겹치면서 몸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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