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GM 합작 공장, 임금 30% 인상 합의 근접"

정동훈 2023. 8. 2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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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 공장 내 노동자 임금이 30% 가까이 오를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UAW의 숀 페인 회장은 "올여름 자동차 업체와 임금 협상에서 배터리 공장 노동자의 임금 인상이 최우선 순위"라며 "얼티엄셀즈 오하이오주 공장의 임금 수준은 내연기관차 공장보다 낮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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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 보도
UAW 소속 얼티엄셀즈 노조
그간 임금 30% 인상 요구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건설 중인 미국 오하이오주 배터리 공장의 모습.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 공장 내 노동자 임금이 30% 가까이 오를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24일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 공장 임금 인상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노사 양측은 오하이오 공장 노동자들의 시간당 임금을 현재 15.5달러(약 2만692원)에서 20달러(약 2만 6700원) 이상으로 약 29% 인상하고 정규직 직원들에게는 임금 인상 소급분을 돌려주는 조건의 합의에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얼티엄셀즈는 외신 보도에 대해 답변 하지 않은 상황이다.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올해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공장 노동자의 임금 인상에 주력한다고 공언한 바있다. UAW의 숀 페인 회장은 "올여름 자동차 업체와 임금 협상에서 배터리 공장 노동자의 임금 인상이 최우선 순위"라며 "얼티엄셀즈 오하이오주 공장의 임금 수준은 내연기관차 공장보다 낮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얼티엄셀즈 공장은 시간당 임금 15.50∼16.50달러(약 2만692원~2만1945원)를 지급하는데 전통적인 자동차 공장은 32달러(약 4만2560원)를 준다는 것이다.

UAW는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존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부품이 적게 들어가기 때문에 필요한 노동자도 적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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