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온실가스 잉여 배출권 8298t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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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가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8298t의 배출권을 확보했다.
수원시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할당 시설인 폐기물처리시설 10곳(공공하수처리장ㆍ자원회수시설ㆍ광교정수장 등)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19만1286t으로 총 할당량(19만9584t)보다 8298t 적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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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가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8298t의 배출권을 확보했다.
수원시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할당 시설인 폐기물처리시설 10곳(공공하수처리장ㆍ자원회수시설ㆍ광교정수장 등)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19만1286t으로 총 할당량(19만9584t)보다 8298t 적었다고 24일 밝혔다.
수원시는 2021년 배출권 1만943t을 차입해 사용했는데, 지난해 잉여 배출권 8298t을 확보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권 구매 부담이 대폭 줄게 됐다.
수원시는 폐기물처리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플라스틱의 분리 배출량을 늘려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공하수처리장은 메탄가스 회수량을 늘렸고, 정수처리 시설은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전력 사용량을 줄였다. 또 상수도공급시설, 음식물 사료화 시설은 시설을 개선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다.
2015년 1월 시행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정부가 지방자치단체ㆍ기업 등에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허용량을 정해 주고 온실가스 배출권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배출권거래제는 과년도(過年度) 배출량에서 일정 비율을 줄여 배출량을 할당하는 방식이다. 폐기물 부문은 지자체의 인구가 배출량 산정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수원시는 온실가스 배출권 매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도 특성상 수원시는 온실가스 배출권 대량 매입이 필요한 지자체에 속하지만 '폐기물 감량'을 목표로 설정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폐기물처리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강력한 폐기물 감량 정책을 추진해 잉여 배출권의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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