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값도 치솟을 판…최대생산국 인도 "설탕 수출 금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 인도가 10월부터 설탕 수출을 금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식료품 가격이 폭등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번 조처로 인도가 설탕 수출을 중단하면 국제 설탕 가격은 다시금 최고치로 치솟고, 식료품 가격 상승세를 부추길 것으로 예측된다.
인도 정부의 한 소식통은 "다음 사탕수수 철에는 수출용으로 할당할 설탕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주된 초점은 국내 설탕 수요를 만족시키고, 남는 사탕수수로 에탄올을 생산하는 데 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 인도가 10월부터 설탕 수출을 금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식료품 가격이 폭등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23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가뭄으로 인해 사탕수수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수출 금지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설탕 수출 제한 조처를 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아예 '수출 중단' 카드를 꺼낸 것이다.
![설탕 [사진=아시아경제DB]](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8/24/akn/20230824083805103krap.jpg)
현재 세계 설탕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인도에 들이닥친 폭우와 가뭄으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또 인도 정부가 사탕수수로 에탄올을 만드는 데 힘을 쓰면서 설탕 생산이 더 줄어들었다.
인도 전체 사탕수수 생산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는 지난해부터 폭우로 인해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 폭우가 지난 뒤에는 가뭄으로 인해 장마 기간 강수량이 평년보다 50% 가까이 감소하는 등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올해 초 세계 설탕 가격은 지난 6년간 최고치로 올랐고, 최근 설탕 선물 가격은 연초보다 20% 급등했다. 인도 현지 설탕 가격도 최근 2년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소비자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인도의 7월 식료품 물가 상승률은 11.5%를 기록했다.

인도 정부는 2022년 10월∼2023년 9월 총 3280만 톤 상당의 설탕을 생산하고, 이중 610만 톤을 수출할 계획을 세웠다. 또 지난해 5월에는 연간 수출 제한량을 기존 1000만 톤에서 800만 톤으로 축소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는 총생산량 자체가 3170만 톤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나온다. 이번 조처로 인도가 설탕 수출을 중단하면 국제 설탕 가격은 다시금 최고치로 치솟고, 식료품 가격 상승세를 부추길 것으로 예측된다.
게다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사탕수수를 활용해 에탄올을 생산하는 바이오 연료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올해 5000만 톤의 설탕을 에탄올로 전환하고, 2025년까지 연간 6000만 톤의 설탕을 바이오 연료 생산에 사용할 방침이다.
인도 정부의 한 소식통은 “다음 사탕수수 철에는 수출용으로 할당할 설탕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주된 초점은 국내 설탕 수요를 만족시키고, 남는 사탕수수로 에탄올을 생산하는 데 있다”고 전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억→68억' 주식대박 공무원 추앙받았는데…계좌인증 AI로 판별해보니 - 아시아경제
- "아내 없는 마지막 저녁, 제가 쏠게요"…당근에 나타난 장성규 - 아시아경제
- "한국 불쌍해" "다신 오지마" 일본 누리꾼들, 25만명 중국인 방한 소식 반응이 - 아시아경제
- 엔비디아 "빨리 달라" 요청에…삼성은 이미 준비돼 있었다 - 아시아경제
- 기쁨조 되려고?…"한쪽은 찢고 한쪽은 묶어" 탈북女가 폭로한 북한 성형시술 실체 - 아시아경제
- '한 상자에 3만원' 마트 가서 큰맘 먹고 샀다…8주 먹자 나타난 몸의 변화 - 아시아경제
- "한국 오면 꼭 간다" 비행기 내리자마자 '우르르'…확 바뀐 외국인 관광코스[K관광 新지형도]② -
- "조상님은 어차피 못 드시잖아" 차례상 보다 비싸다…없어서 못 판다는 강아지 한복 - 아시아경
- "설날 쉽지 않네요"…최진실 딸 최준희, 결혼 앞두고 '母 그리움' - 아시아경제
- "일용직 전전해요"…하루 5000만원 벌던 개그맨 충격 근황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