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메일·계약서까지…포켓돌vs유준원, 심화되는 진흙탕 싸움 [종합]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소년 판타지' 유준원 측과 포켓돌스튜디오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앞서 유준원은 지난 6월 종영한 MBC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에 출연해 1위를 차지했다.
그는 다른 11인의 멤버들과 함께 판타지 보이즈로 데뷔를 앞두고 있었으나 23일 포켓돌 스튜디오는 "유준원은 무단이탈로 인해 그룹 활동을 함께할 수 없게 됐다"고 밝히며 판타지 보이즈는 11인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포켓돌스튜디오는 "프로그램 종료 직후 유준원, 그리고 유준원의 부모님과 계약서에 관해 십여 차례 이상 논의했다. 공정 거래위원회가 제정, 권고한 표준 약관에 따라 작성된 계약서임에도 불구하고 유준원의 부모님은 타 멤버들과 비교하며 프로그램에서 투표 1위를 차지했다는 명목하에 수익 분배 요율 상향 조정을 요구하며 계약서 수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 투표 순위를 가지고 타 멤버들과 다르게 수익 분배 요율을 조정한다면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에, 당사는 그때마다 그렇게 할 수 없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했다. 하지만 유준원의 부모님은 유준원을 두 번에 걸쳐 무단이탈시킴과 동시에 최종적으로는 팀에 합류하지 못한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전했다.
이후 유준원은 "계약서상 불합리한 계약조항에 수정을 요구했으나 수정되지 않았고 저와 몇몇은 납득할만한 합리적인 계약 조건을 계속 요청했으나 회사측은 오히려 상식이 벗어난 조건을 추가해 합의를 강요했고 동의하지 않을시에는 나가도 된다는 어처구니 없는 통보까지 받기에 이르렀다"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신뢰는 회복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고, 향후 회사와 새로운 계약관계를 만들어 갈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판타지 보이즈에 합류하지 않은 이유를 덧붙였다.
그러자 포켓돌 스튜디오 측은 유준원의 모친과 나눈 메시지 내역을 공개하며 "음반, 음원, 콘서트 등 모든 조건에 있어 타 멤버들과 다르게 수익 분배 요율을 유준원 측 6 : 매니지먼트 측 4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준원은 "회사 측에서 마치 제가 수입분배 비율때문에 계약을 거절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으나, 해당 내용은 전체 계약 과정중 극히 일부분으로 수익분배 비율은 5:5로 진행하도록 조율이 되었고 이에 대해 어떤 이의 제기도 하지 않았다"며 다시금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 측에서 일방적으로 고액의 고정비를 감수하도록 요청하는 등 불리한 조항들로 계약체결 요청을 한 부분 및 부당한 조항을 정정해달라는 과정에서 회사 측의 태도 등에 신뢰를 잃게 돼 결국 계약 진행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부속합의서를 공개했다.
부속 합의서에 적힌 우선 공제 금액은 현장 매니저 5인 월 1200만 원, PR 매니저 2인 월 800만원, 콘텐츠/포토/홍보/A&R 6인 월 1800만 원, 총괄기획/해외사업 2인 월 800만 원, 팬매니저 2인 월 600만 원, 임차료(연습실, 부대시설) 월 300만 원, 차량 렌트비용 정산이다.
모든 공제 금액은 12인의 결승진출자(판타지 보이즈 멤버)에게서 각 1/12씩 공제하는 것으로 하며 개별 활동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적혀있다.
이에 대해 포켓돌스튜디오는 "유준원 군이 공개한 부속합의서 상의 고정 비용은 연예활동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비용만을 미리 구체적으로 적시하여 추후 정산과 관련한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작성된 것"이라며 "일반적인 매니지먼트 전속계약에서 모두 규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다시 한번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금액은 우선 절반을 회사가 부담하고 나머지 절반 또한 판타지 보이즈의 연예활동으로 인한 전체 매출에서 멤버별로 1/12씩 우선 공제되는 것"이라며 "연예활동으로 인한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전액 매니지먼트사가 이를 부담하는 것이지 멤버들에게 이를 부담시키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준원 군의 요구사항 중 13가지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으나 이마저도 거절했다. 명백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부당한 조항을 강요했다는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유준원 군이 미성년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미성년자일 시 해당하는 계약 조항마저 수정을 요청했고, 모두 수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허위사실을 주장하는 부분에 유감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후에도 필요하다면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양측이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허위 사실 주장을 토로하며 진실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포켓돌 스튜디오, 유준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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