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위너' 맨시티 CB, '호날두팀' 메디컬 테스트 완료...사우디행 준비+3년 계약 'Here we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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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수비진을 이끌었던 아이메릭 라포르트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여기에 2022/23시즌 맨시티는 트레블(프리미어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을 달성하면서 라포르트도 트레블 멤버로 우승 메달을 받았다.
라포르트는 그간 바르셀로나, 토트넘 홋스퍼 등 다양한 팀에서 이적설이 있었지만, 맨시티에 잔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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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 수비진을 이끌었던 아이메릭 라포르트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동료가 된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라포르트가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통과해 알 나스르와의 계약이 모두 마무리 됐다고 전했다.
기자는 "라포르트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알 나스르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완료했다"라며 "그는 곧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이동하며 비행이 준비됐다. 3년 계약이 승인됐고 모든 계약서에 사인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히어 위 고(Here we go)'를 띄웠다.
기자는 앞서 지난 21일 역시 SNS를 통해 라포르트의 알 나스르행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라포르트가 알 나스르로 향한다"라며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히어 위 고(Here we go)를 띄웠다. 그는 "또 선수와 알 나스르가 합의에 도달했다. 연봉은 2천만달러(약 268억원)를 초과한다"라고 밝혔다.
기자가 밝힌 라포르트의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 3년이며 원 소속팀 맨시티는 3000만유로(약 438억원)에 가까운 패키지 이적료를 받는다.
라포르트는 1994년생 센터백으로 전성기를 지나가고 있는 수비수다. 189cm의 큰 키에 빠른 발과 좋은 패스 능력을 갖춘 선수로 수비력 역시 수준급으로 평가받는다.
프랑스 아젠 태생이지만, 16세 때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아카데미로 건너가 18세인 2012년 여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빌바오에서 2018년 1월까지 활약한 그는 빌바오 통산 222경기, 라리가 161경기를 소화하며 유럽 무대에서 손꼽히는 수비수로 성장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눈에 든 라포르트는 2018년 1월, 6500만유로(약 947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고 2018/19시즌 주전으로 활약했다.
2019/20시즌에 접어들면서 존 스톤스가 부진에서 벗어나면서 라포르트의 입지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다음 시즌엔 후벵 디아스까지 합류해 더더욱 불안해졌다. 이 시즌엔 리그 15경기 출전에 그쳤고 2020/21시즌도 16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1/22시즌 33경기 출전으로 시간을 늘렸지만, 지난 시즌엔 다시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네이선 아케, 마누엘 아칸지, 그리고 역대 최고 수비수 이적료 2위인 9000만유로(약 1312억원)를 기록한 요슈코 그바르디올까지 합류하면서 라포르트의 입지는 매우 좁아졌다.
그럼에도 라포르트는 팀과 함께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우승만 5회를 차지했고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4회를 차지했다.
여기에 2022/23시즌 맨시티는 트레블(프리미어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을 달성하면서 라포르트도 트레블 멤버로 우승 메달을 받았다.
라포르트는 그간 바르셀로나, 토트넘 홋스퍼 등 다양한 팀에서 이적설이 있었지만, 맨시티에 잔류했다. 그는 지난 시즌 막판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맨시티는 내게 모든 것이다. 난 이곳에 와서 많은 트로피를 우승하고 싶었고 최대한 오랫동안, 이 구단의 역사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라포르트는 좋은 조건이 들어오자 이적을 결심했다. 알 나스르로부터 제안이 들어오자, 그는 수락했다. 알 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디오 마네,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세쿠 포파나, 알렉스 텔레스 등 유럽에서 활약한 스타들이 대거 합류한 팀이다.
사진=PA Wire,Reuters,AP,EPA/연합뉴스, 로마노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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