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희 "어릴 때 못 키운 딸, 단골 밥집에 편지와 10만 원 남겨" (퍼펙트라이프)[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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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라이프' 오미희가 딸의 애정어린 마음에 눈시울을 붉혔다.
사장은 "딸이 쓴 편지가 있다"며 3년 전 오미희의 딸에게 받았던 손 편지를 꺼내 오미희에게 건넸다.
오미희는 딸의 따뜻한 편지를 보며 또 눈시울이 붉어졌다.
스튜디오에서 오미희는 "딸이 어렸을 때 못 키웠다. 떨어져 있다가 나중에 만났는데, 그리움을 표현하는 방법이 서로 달랐다.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딸이 아이를 낳으면서 이제 나를 많이 이해해 준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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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퍼펙트라이프' 오미희가 딸의 애정어린 마음에 눈시울을 붉혔다.
23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배우 오미희가 출연했다.
25년 만에 팬을 위한 정성스러운 답장을 적은 오미희는 다음으로 평소 자주 방문한다는 단골 식당으로 향했다.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식당은 팥죽과 누룽지를 파는 곳이었다.
"사장님~"하며 자연스럽게 들어간 오미희. 사장 역시 익숙한 듯 누룽지 한 상을 차려냈다. 오미희는 "제가 처음 온 게 언제냐"고 묻자 사장님이 "2020년"이라고 말했고, 오미희는 "3년밖에 안 됐냐"고 의아해했다.
사장은 "딸이 쓴 편지가 있다"며 3년 전 오미희의 딸에게 받았던 손 편지를 꺼내 오미희에게 건넸다.
편지에는 "우리 엄마가 자주 사장님께 오셔서 마음과 몸을 따스하게 덥히시고 가는 것 같다. 가까이 있으면서도 엄마가 필요할 때 뜨듯한 밥 한 상 차려드리지 못한 딸로서 감사드린다"라고 적혀있었다. 오미희는 "편지와 함께 10만 원을 맡기고 갔다더라"라고 덧붙였다.
오미희는 딸의 따뜻한 편지를 보며 또 눈시울이 붉어졌다. 스튜디오에서 오미희는 "딸이 어렸을 때 못 키웠다. 떨어져 있다가 나중에 만났는데, 그리움을 표현하는 방법이 서로 달랐다.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딸이 아이를 낳으면서 이제 나를 많이 이해해 준다"고 이야기 했다.
그는 "애틋하고 오해도 많이 했다"며 "사장님께 편지를 달라고 했는데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미희는 "누룽지가 먹고 싶어서도 오지만 여기 오면 마음이 편해진다"며 "2021년 2월이었다. 한탄강 얼음 깨고 들어가는 장면 찍고 다리도 다친 상태에서 얼었던 몸이 가시니 배가 고프더라. 사장님에게 전화해서 가도 되냐고 물었을 때 '오세요'라고 하는데 엄마같았다"고 감사해했다.
사장이 "요즘 건강은 어떠냐"고 묻자 "어떤 질병이 와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건강을 잃었을 때 생각이 난다. 건강을 잘 지켜 나가야 한다. 아침엔 사과 하나를 먹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TV조선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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