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吳 한강르네상스 2.0' 잠수교 전면보행화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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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는 잠수교에서 한강 위를 거닐 날이 머지않았다.
서울시가 2026년을 목표로 잠수교 전면 보행화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잠수교가 전면 보행화되면 시민이 원하는 때에 언제든지 한강 수면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걷고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며 "그 새로운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잠수교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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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는 잠수교에서 한강 위를 거닐 날이 머지않았다. 서울시가 2026년을 목표로 잠수교 전면 보행화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핵심 사업 중 하나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잠수교 전면 보행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지난달 기획 디자인 국제 공모를 시작한 데 이어 잠수교 보행화를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것이다.
서울시는 해당 용역을 통해 기획 디자인 공모에서 제안된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공모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되고 내달 13일 결과가 발표된다.
잠수교 전면 보행화는 오 시장이 올해 3월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한강 르네상스 2.0)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잠수교는 오는 2026년 차량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전용 보행교로 바뀌어 산책로와 소규모 공연장 등의 기능을 할 예정이다.
1976년 준공한 잠수교는 용산구 서빙고동과 서초구 반포동을 연결하는 다리다. 폭 18m, 길이 765m로 한강 교량 중 가장 짧고 높이가 낮아 걸어서 접근하기 쉽다. 서울시가 전면 보행화를 위한 첫 사업지로 잠수교를 택한 배경이 여기에 있다.
특이한 점은 잠수교 위에 또 하나의 다리인 반포대교가 지나간다는 사실이다. 잠수교는 강남권 개발 당시 반포에 신축 이전한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강북도심을 연결하기 위해 지어졌는데, 1980년대 초 강남 지역 거주자가 많이 늘어나 그 위에 반포대교가 추가 건설됐다.
서울시 관계자 "잠수교는 국내 첫 2층 교량 구조로 위쪽 반포대교가 지붕처럼 그늘을 만들기 때문에 한강을 즐기는 공간으로써 잠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미 잠수교에서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성공했고, 지난 4월29일에는 루이뷔통이 최초로 프리폴(pre-fall, 가을·겨울 컬렉션 전에 선보이는 간절기 컬렉션) 패션쇼를 열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여론조사 결과 80% 이상의 시민이 잠수교의 보행교 전환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잠수교가 전면 보행화되면 시민이 원하는 때에 언제든지 한강 수면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걷고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며 “그 새로운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잠수교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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