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뒷담]“삼프로TV 상장하면 우리도”… 고민 깊어지는 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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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를 운영하는 이브로드캐스팅의 상장을 놓고 한국거래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삼프로TV가 상장하게 되면 수많은 유튜브 채널들이 비슷한 방법으로 상장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브로드캐스팅 상장을 심사 중이다.
거래소는 유튜브 채널이 증시에 상장을 시도한 첫 사례인 만큼 시장 파급력 등을 고려해 심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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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를 운영하는 이브로드캐스팅의 상장을 놓고 한국거래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삼프로TV가 상장하게 되면 수많은 유튜브 채널들이 비슷한 방법으로 상장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서다. 유튜브 채널이 증시에 상장된 전례가 없기 때문에 최초 사례를 만드는 것이 조심스러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브로드캐스팅 상장을 심사 중이다. 이브로드캐스팅은 지난달 21일 스팩(SPAC) ‘엔에이치스팩25호’와 합병을 통한 상장 예비심사청구 신청서를 거래소에 제출했다. 통상 45영업일이 걸리는 상장심사 기간을 고려하면 9월 22일까지 거래소가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소는 유튜브 채널이 증시에 상장을 시도한 첫 사례인 만큼 시장 파급력 등을 고려해 심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규모의 구독자를 보유 중이거나 수익을 내는 유튜브 채널도 잇따라 스팩 합병을 통해 증시에 상장할 수 있다는 신호를 줄 수 있어서다. 관련해 거래소 관계자는 “심사시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프로TV는 구독자 233만명을 보유한 경제 분야 최대 유튜브 채널이다. 다만 분야를 넓히면 이보다 많은 구독자를 확보한 유튜브 채널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유튜브 분석업체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구독자 기준으로는 국내 286위다. 최근 업로드된 영상 30개의 평균 조회수는 5만3847회로 집계됐다. 전체 구독자의 2.3%다.
당초 이브로드캐스팅은 공모 절차를 거친 직상장 방식을 검토했다. 다만 상장 예심 청구 전 기관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수요예측 분위기가 좋지 않아 스팩 합병 상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만약 동학개미운동 열풍이 거셌던 2021년에 상장을 시도했다면 문제없이 상장 됐을 것”이라며 “최근 삼프로TV 상장을 바라보는 시장 여론이 좋지 않아 향후 시나리오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광수 기자 g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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