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셋 삐걱…외국 감독 최초 ‘4G 무승’ 클린스만, 또 ‘1승’ 미뤄질까
김희웅 2023. 8. 24. 05:33
위르겐 클린스만(59)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요성을 강조한 9월 A매치 2연전(웨일스·사우디아라비아)을 앞두고 시름이 커졌다. 대표팀 승선 가능성이 큰 공격수 셋의 상태가 좋지 않은 탓이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3월 출항을 알린 후 처음으로 유럽 원정(웨일스)을 떠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인 한국은 내달 8일 웨일스(35위)와 격돌하고, 닷새 뒤 사우디아라비아(54위)와 평가전을 치른다. 2연전은 우승을 노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넉 달 앞두고 전력이 엇비슷한 팀들과의 스파링을 통해 현주소를 확인하고, 조직력을 다질 기회로 여겨진다.
지난 17일(한국시간)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9월 2경기의 중요성을 입이 닳도록 강조한 클린스만 감독은 최정예 멤버 소집을 계획하고 있다. 바람대로 될지가 미지수다. 지난 3월, 6월 A매치 기간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은 최전방 공격수 오현규(셀틱)와 조규성(미트윌란)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오현규는 2023~24시즌 스코틀랜드 리그 개막 직전 프리시즌 경기에서 종아리를 다쳤다. 브렌던 로저스 셀틱 감독은 지난 10일 오현규가 4~6주의 회복기를 거친 뒤 복귀하리라 전망했다. 예상대로라면 오현규는 9월 대표팀 승선이 어렵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3월 출항을 알린 후 처음으로 유럽 원정(웨일스)을 떠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인 한국은 내달 8일 웨일스(35위)와 격돌하고, 닷새 뒤 사우디아라비아(54위)와 평가전을 치른다. 2연전은 우승을 노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넉 달 앞두고 전력이 엇비슷한 팀들과의 스파링을 통해 현주소를 확인하고, 조직력을 다질 기회로 여겨진다.
지난 17일(한국시간)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9월 2경기의 중요성을 입이 닳도록 강조한 클린스만 감독은 최정예 멤버 소집을 계획하고 있다. 바람대로 될지가 미지수다. 지난 3월, 6월 A매치 기간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은 최전방 공격수 오현규(셀틱)와 조규성(미트윌란)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오현규는 2023~24시즌 스코틀랜드 리그 개막 직전 프리시즌 경기에서 종아리를 다쳤다. 브렌던 로저스 셀틱 감독은 지난 10일 오현규가 4~6주의 회복기를 거친 뒤 복귀하리라 전망했다. 예상대로라면 오현규는 9월 대표팀 승선이 어렵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21일에는 조규성이 브뢴비와 경기 중 불편한 표정으로 허벅지를 만지며 벤치로 돌아갔다. 허벅지 뒤쪽에 테이핑을 한 것을 고려하면, 햄스트링 부상으로 유추된다. 정확한 부상 부위와 정도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햄스트링 부상이라면 통상 2~3주의 회복기가 필요하다. 올 시즌 미트윌란 이적 후 공식전 9경기에서 4골을 넣는 등 쾌조의 득점 감각을 뽐냈던 터라 그의 부상이 더 아쉽게 다가올 만하다.
문제는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까지 온전한 상태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 6월 FC서울 임대 생활을 마친 황의조는 올 시즌 원소속팀인 노팅엄에 복귀해 본격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프리시즌에는 골까지 터뜨리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아직 EPL 데뷔전도 치르지 못했다. 지난 19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EPL 2라운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은 무산됐다. 그의 실전 감각에 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스트라이커 3인방이 고초를 겪고 있는 것은 클린스만호에 악재다. ‘공격적인 축구’를 외친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두 차례 소집에서 골 결정력에 관한 고민을 털어놨다. 저조한 득점력에도 클린스만 감독은 세 공격수를 거듭 칭찬했다. 그만큼 신임을 보내던 자원들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공격수 셋의 상황 때문에 고민을 안게 됐다. 무엇보다 승리가 시급한 시점이라 머릿속은 더욱 복잡할 수밖에 없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지휘봉을 잡은 후 4경기 무승(2무 2패) 늪에 빠져, 한국 축구 외국인 사령탑 중 ‘데뷔 후 최다 무승’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간 붙박이였던 두 공격수의 이탈 가능성이 크고 황의조의 실전 감각마저 확신할 수 없는 상황, 클린스만 감독이 새 얼굴 발탁을 타개책으로 삼을지 주목된다. 9월 A매치 명단은 오는 28일 발표된다.
김희웅 기자
클린스만 감독은 공격수 셋의 상황 때문에 고민을 안게 됐다. 무엇보다 승리가 시급한 시점이라 머릿속은 더욱 복잡할 수밖에 없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지휘봉을 잡은 후 4경기 무승(2무 2패) 늪에 빠져, 한국 축구 외국인 사령탑 중 ‘데뷔 후 최다 무승’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간 붙박이였던 두 공격수의 이탈 가능성이 크고 황의조의 실전 감각마저 확신할 수 없는 상황, 클린스만 감독이 새 얼굴 발탁을 타개책으로 삼을지 주목된다. 9월 A매치 명단은 오는 28일 발표된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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