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주장 우주발사체 1발, 이어도 서쪽 공해 통과"

현예슬 2023. 8. 24.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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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발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의 잔해가 서해에 낙하한 지 15일 만인 지난 6월 16일 인양된 모습. 사진은 합참이 공개한 발사체 잔해.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군사정찰위성을 탑재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우주발사체가 이어도 서쪽 공해 상공을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 오전 3시 50분쯤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방향으로 발사돼 이어도 서쪽 공해 상공을 통과한 '북 주장 우주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것은 지난 5월 31일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탑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을 발사했다 실패한 지 85일 만이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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