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중심에 또 드론 공격… 공항도 운영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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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불과 5㎞ 떨어진 상업지구에 드론(무인기) 공격이 또 가해졌다.
모스크바 인근 공항 여러 곳도 무인기 공격으로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5월부터 모스크바와 다른 도시들을 겨냥한 무인기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크렘린궁을 겨냥한 무인기 공격 시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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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초음속 폭격기도 파괴” 보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불과 5㎞ 떨어진 상업지구에 드론(무인기) 공격이 또 가해졌다. 모스크바 인근 공항 여러 곳도 무인기 공격으로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
23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우리 방공망이 새벽 모스크바주의 모자이스코예 구역에서 무인기 1대를 격추했고, 두 번째 무인기는 ‘모스크바시티’에 건설 중인 건물에 부딪혔다”고 밝혔다. 드론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리아노보스티는 이날 새벽 3시쯤 모스크바시티에서 폭발음이 들렸고 이후 연기가 솟아올랐다고 전했다.
크렘린궁에서 약 5㎞ 떨어진 모스크바시티는 현대식 고층건물이 밀집해 있는 비즈니스센터다. 일부 정부 부처와 기업 사무실, 상가 등이 입주해 있다. 이곳은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도 드론 공격을 받았다.
또 타스통신은 이날 시내 북쪽 힘키 지역과 앙가르스카야 거리, 북서쪽 보로틴스카야 거리, 미치노 지역 등에서도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이 여파로 모스크바 외곽 셰레메티예보, 도모데도보, 브누코보 공항 등에서 항공기 이착륙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5월부터 모스크바와 다른 도시들을 겨냥한 무인기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크렘린궁을 겨냥한 무인기 공격 시도가 있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무인기 공격을 대체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무인기가 최근 러시아군 항공기 5대에 손상을 입혔다는 보도도 나왔다. 우크라이나 매체 ‘뉴 보이스 오브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지난 19일 러시아 노브고로드주의 공군기지에서 초음속 전술·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22M3 1대가 무인기 공격으로 완전히 파괴되고 다른 항공기 두 대가 손상됐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해 2월 시작된 러시아의 침공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방법을 결정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에 달려 있다”며 “미국은 러시아 내에서의 공격을 장려하거나 허용하지 않는다”고 거듭 밝혔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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