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성경 ‘크리스천 스탠더드 바이블’ 미 기독교인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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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스탠더드 바이블(CSB·사진)'이 미국 기독교인 사이에서 인기다.
크리스채너티투데이(CT)는 22일(현지시간) 미 기독교출판협회(ECPA) 집계 결과를 인용해 "CSB는 지난 4개월 중 3개월간 두 번째로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 성경이 됐다"며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영어 성경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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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스탠더드 바이블(CSB·사진)’이 미국 기독교인 사이에서 인기다. 크리스채너티투데이(CT)는 22일(현지시간) 미 기독교출판협회(ECPA) 집계 결과를 인용해 “CSB는 지난 4개월 중 3개월간 두 번째로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 성경이 됐다”며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영어 성경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ECPA에 따르면 CSB는 이달 들어 NIV에 이어 판매량 2위를 기록했으며 ESV가 그 뒤를 이었다.
CSB는 2017년 라이프웨이의 B&H 퍼블리싱 그룹이 발간한 ‘홀먼 크리스천 스탠더드 바이블(HCSB)’의 개정판으로 출판됐다. 가독성과 번역의 정확성 면에서 ‘최적의 동등성’을 추구한다. 로고스 성경 프로그램의 ‘워드바이워드’ 블로그 수석편집자인 마크 워드는 “CSB는 정의할 수 없는 화제성을 갖고 있다”며 “미국 기독교인들이 찾고 있는 영어의 가독성과 단어 대 단어 정확성의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ESV가 개혁주의 운동과 밀접하게 연관된 성경이라면 CSB는 복음주의권을 광범위하게 아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SB 사용자 70%가 성공회 장로교 오순절 등 교파에 속한 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CSB의 미국 내 점유율은 13%를 차지한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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