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맞은 우산 ‘이렇게’ 보관하면 안 돼요

최지우 기자 2023. 8. 2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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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산발적인 비가 내리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변화무쌍한 날씨에 대비해 우산을 항상 지참하는 게 좋다.

한 달에 한 두 번은 중성세제를 묻힌 솔이나 스펀지를 활용해 우산을 문지르고 물로 헹구는 게 좋다.

특히 통풍이 되지 않는 우산비닐에 우산을 넣어둔 경우, 우산 천 색이 변하거나 녹슬기 쉬워 최대한 빠르게 건조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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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은 손잡이가 아래로 향하게 보관해야 녹이 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산발적인 비가 내리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변화무쌍한 날씨에 대비해 우산을 항상 지참하는 게 좋다. 사용 후, 젖은 우산은 제대로 관리해야 오래 사용 가능하다.

◇손잡이 아래로 가게 보관
우산은 반드시 손잡이가 아래로 향하게 보관해야 한다. 우산 꼭지부분은 물이 고이기 쉬워 녹이 잘 슬기 때문이다. 젖은 우산을 건조할 때도 반드시 손잡이가 아래로 향하도록 건조해야 한다. 마른 수건으로 우산대, 우산살 부분을 닦은 뒤 말리면 더 좋다.

◇세척 후 서늘한 곳에 말리기
빗물에 젖은 우산을 그대로 말리지 말고, 한 번 씻어낸 뒤 건조하자. 우산을 세척하지 않고 말리기만 하면 우산 방수 기능이 떨어지고 천이 오염, 손상되기 쉽다. 수돗물을 뿌려 빗물 속 산성 성분과 먼지 등을 씻어내면 된다. 한 달에 한 두 번은 중성세제를 묻힌 솔이나 스펀지를 활용해 우산을 문지르고 물로 헹구는 게 좋다.

우산은 가급적 직사광선을 피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햇볕에 우산을 말리면 자외선에 의해 방수 기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통풍이 되지 않는 우산비닐에 우산을 넣어둔 경우, 우산 천 색이 변하거나 녹슬기 쉬워 최대한 빠르게 건조하는 게 좋다.

◇우산대 녹슬었다면
우산대가 붉게 녹슨 경우, 치약이나 아세톤을 솜이나 면봉에 묻혀 닦아내면 된다. 아세톤과 녹은 같은 ‘극성 분자’라 서로 만나면 없어지는 특징이 있다. 치약 속 연마제, 표백 성분은 녹슨 부분 제거에 효과적이다. 이외에 토마토케첩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토마토 속 라이코펜 성분이 녹을 지우고 산화를 막는다. 녹이 슨 부분에 케첩을 바르고 30분 정도 기다려 마른 천이나 수세미로 닦아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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