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보이즈 측 “유준원, 명백한 증거에도 허위사실 주장” [전문]

박로사 2023. 8. 2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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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S포토

그룹 판타지 보이즈 소속사 포켓돌 스튜디오 측이 유준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판타지 보이즈 측은 23일 오후 공식 입장을 통해 “유준원이 공개한 부속합의서 상의 고정 비용은 연예 활동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비용만을 미리 구체적으로 적시해 추후 정산과 관련해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작성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반적인 매니지먼트 전속계약에서 모두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해당 금액은 우선 50%를 회사가 부담하고 나머지 50% 또한 판타지 보이즈의 연예활동으로 인한 전체 매출에서 멤버별로 1/12씩 우선 공제되는 것”이라며 “만약 연예활동으로 인한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전액 매니지먼트사가 이를 부담하는 것이지 멤버들에게 이를 부담시키는 것이 아니므로 ‘고액의 고정비를 감수하도록 요청하였다’는 유준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판타지 보이즈 측은 유준원이 명백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유준원의 대리인에게 ‘해당 비용 부분을 삭제하고 실제 발생한 비용을 근거로 정산하겠다’는 제안을 포함해 요구사항 중 13가지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지만 이를 거절 당했다고도 했다.

끝으로 판타지 보이즈 측은 “이후에도 필요하다면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할 예정”이라며 “다시 한번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지게 된 것에 대해 판타지보이즈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유준원과 판타지 보이즈 측은 데뷔 불발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판타지 보이즈 측은 “유준원은 무단이탈로 인해 그룹 활동을 함께할 수 없게 됐다”며 “유준원의 부모는 타 멤버들과 비교하며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명목하에 수익 분배 요율 상향 조정을 요구하며 계약서 수정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유준원은 판타지 보이즈 데뷔 불발이 불합리한 계약조항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회사에 계약조항에 대한 수정을 요구했으나 시정되지 않았고, 동의하지 않을 시에는 나가도 된다는 통보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하 판타지 보이즈 측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소년판타지’ 제작사 펑키스튜디오, 매니지먼트 업무를 위임받은 포켓돌스튜디오입니다.

금일 유준원 군 측에서 공개한 부속합의서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재차 전달드립니다.

유준원군이 공개한 부속합의서 상의 고정 비용은 연예활동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비용만을 미리 구체적으로 적시하여 추후 정산과 관련해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작성된 것이며 일반적인 매니지먼트 전속계약에서 모두 규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해당 금액은 우선 50%를 회사가 부담하고 나머지 50% 또한 판타지 보이즈의 연예활동으로 인한 전체 매출에서 멤버별로 1/12씩 우선 공제되는 것이므로 만약 연예활동으로 인한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전액 매니지먼트사가 이를 부담하는 것이지 멤버들에게 이를 부담시키는 것이 아니므로 ‘고액의 고정비를 감수하도록 요청하였다’는 유준원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결정적으로 당사는 2023. 8. 7. 오후 3시 30분경 유준원군의 이와 같은 주장을 수용하고 대리인에게 ”해당 비용 부분을 삭제하고 실제 발생한 비용을 근거로 정산하겠다“는 제안을 포함하여 유준원군의 요구사항 중 13가지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였으나 유준원군은 이마저도 거절하였는 바 이러한 명백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당사가 부당한 조항을 강요하였다는 식의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후에도 필요하다면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할 예정이오며 다시 한번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지게 된 것에 대하여 판타지 보이즈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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