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 달 남극 착륙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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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달 남극 착륙에 성공했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자국의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이날 오후 6시4분(한국시간 오후 9시34분)에 달 남극에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이달 17일, 계획대로 비크람 착륙선이 찬드라얀 3호에서 분리되면서 남극 착륙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성공으로 인도는 달 남극에 사상 처음으로 착륙선을 안착시킨 나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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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남극에는 사상 처음으로 착륙선 안착
'물 풍부' 예상 과학자들 기대 모아
인도의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달 남극 착륙에 성공했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자국의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이날 오후 6시4분(한국시간 오후 9시34분)에 달 남극에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찬드라얀은 산스크리트어로 '달의 차량'이라는 뜻이다.
찬드라얀 3호의 착륙 과정은 ISRO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착륙 성공이 확인되자 ISRO 관제센터를 긴장된 표정으로 지키던 연구진은 일제히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찬드라얀 3호는 지난달 14일 오전 5시께 인도 동부 해안의 스리하리코타섬에 있는 사티시다완 우주센터에서 마크-3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후 이달 17일, 계획대로 비크람 착륙선이 찬드라얀 3호에서 분리되면서 남극 착륙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성공으로 인도는 달 남극에 사상 처음으로 착륙선을 안착시킨 나라가 됐다. 그동안 달에 착륙선을 안착시킨 나라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뿐이었는데, 모두 남극은 아니었다. 러시아가 47년 만에 달 탐사를 재개하면서 루나 25호를 21일에 착륙시키겠다고 했지만, 엔진 연소를 수행하던 19일 추락해 실패했다. 미국 CNN은 “이번 임무는 우주 분야의 글로벌 초강대국으로서 인도의 위상을 확고하게 만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달의 남극은 얼음 형태의 물이 풍부할 것으로 기대돼 달 탐사에서 과학자들이 가장 기대를 거는 지역이다.
착륙에 성공한 비크람 착륙선에서는 '프라그얀(지혜)'이라는 이름이 붙은 작은 탐사선이 나왔다. 두 로봇은 약 14일 동안 과학 기구를 사용해 착륙지 주변 환경을 연구할 계획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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