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소년' 백강현 父 "서울과고 자퇴할 것…학교 측 휴학 권유는 거절"

김남하 2023. 8. 23. 2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서울과학고 자퇴와 학폭 피해 의혹 등으로 관심을 받은 백강현(11) 군의 아버지는 아들이 서울과학고를 자퇴할 것이며 학교 측의 휴학 권유는 거절했다고 밝혔다.

23일 백군 아버지는 이날 연합뉴스에 "백군과 백군 어머니가 서울과학고를 찾아 학교장과 면담을 마쳤으며 학교 측의 1년 휴학 권유를 거절하고 자퇴 처리를 재차 요구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강현 측 "피해자 원치 않아도 학폭위 열어야…절차 끝나면 자퇴"
"자퇴 처리 마무리까지 등교할 일 없어…빨리 마무리 짓길 바라"
백강현(11) 군.ⓒ인스타그램 캡쳐

최근 서울과학고 자퇴와 학폭 피해 의혹 등으로 관심을 받은 백강현(11) 군의 아버지는 아들이 서울과학고를 자퇴할 것이며 학교 측의 휴학 권유는 거절했다고 밝혔다.

23일 백군 아버지는 이날 연합뉴스에 "백군과 백군 어머니가 서울과학고를 찾아 학교장과 면담을 마쳤으며 학교 측의 1년 휴학 권유를 거절하고 자퇴 처리를 재차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가 원치 않아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를 열어야 하며 학교 규정상 이 절차가 끝나야 최종적인 자퇴 처리가 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학교폭력 조사까지는 자퇴 처리가 유보된다는 것이다.

백군의 아버지는 "자퇴 처리가 마무리될 때까지 (백군이) 등교할 일은 없다"며 "빨리 마무리 짓고 강현이가 새로운 무언가를 활기차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전날 서울과학고가 전담 기구를 통해 백군의 학교폭력 의혹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군은 2016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출연 당시 생후 41개월째였던 백군은 방송에서 방정식을 푸는 등 수학과 음악에 재능을 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올 3월에는 만 10세의 나이로 서울과학고에 입학했으나 지난 19일 유튜브를 통해 자퇴 소식을 알렸다.

백군 아버지는 이튿날 재학생 학부모에게 근거 없는 비방과 협박 메일을 받았고 백군이 조별 과제에서 배제돼 '투명인간'처럼 취급당했으며 다른 학생이 인터넷에 비방하는 글을 올리는 등 학교폭력이 발생해 자퇴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