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은 뭘 입냐고요? 제니의 인스타그램만 보면 됩니다
오늘날 제니 한 사람이 행사하는 영향력이란 언급하기에도 새삼스러울 정도입니다. 그는 전 세계를 사로잡은 전무후무한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일 뿐만 아니라, 샤넬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약하며 ‘인간 샤넬’이라는 수식어를 굳건히 유지해 나가고 있죠.
어디 이뿐일까요? 스타의 소소한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창구인 인스타그램마저 제니가 하면 다릅니다. 어느 수준인가 하면 제니의 인스타그램만 대충 훑어도 패션부터 메이크업, 헤어까지, 최신 유행하는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죠. 이는 단순히 ‘ 제니라서’가 아닙니다. 그만의 놀랍도록 선명한 감각으로 포착한 아이템은 동시대를 살고 있는 Z세대의 패션 트렌드와 정확히 일치하죠.
지난 주말, 제니의 인스타그램을 도배한 브랜드가 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샌디 리앙이었는데요. ‘Playing dress up’이라는 캡션과 함께 제니는 레이스 톱부터 재킷 셋업, 네크리스, 백, 코사주 헤어 밴드까지, 그야말로 샌디 리앙의 모든 피스를 총망라했습니다. 발레코어의 핵심 아이템, 새틴 메리제인 슈즈도 빼놓지 않았죠.
최근 살로몬과의 협업 슈즈로 한차례 이목을 끈 샌디 리앙은 리본 코어의 물결을 타고 급부상한 뉴욕 기반 브랜드입니다. 샌디 리앙을 비롯해 제니가 칸 영화제 드레스로 선택한 슈슈통, 소녀스러운 감성을 한가득 머금은 수잔 팡 모두 현시점 주목받고 있는 중국계 패션 브랜드 중 하나예요.
‘영 앤 리치’의 올바른 예를 몸소 증명한 포르쉐 룩 또한 남달랐습니다. 제니는 위트 넘치는 프린팅이 새겨진 ERL 드레스와 함께 자신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포 제니 루비 제인’ 앞에 섰어요. 여기에 젠틀 몬스터와 메종 마르지엘라의 협업으로 탄생한 화이트 선글라스로 화룡점정처럼 완벽한 포인트를 더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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