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아진 전방 십자인대 부상, 지구온난화 때문일 수도 있다… 전문가가 제시한 새로운 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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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유독 잦아진 선수들의 전방 십자인대 부상이 지구온난화 때문일 수도 있다는 가설이 제시됐다.
최근 많은 선수들이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얼마나 많은 전방 십자인대 부상이 발생했는지 봐야 한다. 프리시즌에 아시아, 미국 등으로 떠나 촘촘한 일정과 큰 경기들을 치렀다. 이후에도 경기들을 치러야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쓰러지고 있다"며 프리시즌부터 혹사당하는 선수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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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올 시즌 유독 잦아진 선수들의 전방 십자인대 부상이 지구온난화 때문일 수도 있다는 가설이 제시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3일(한국시간) "물론 가설이지만, 예년보다 뜨거워진 기후가 무릎에 과부하를 일으키는 결과를 가져왔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많은 선수들이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레알마드리드의 티보 쿠르투아와 에데르 밀리탕, 애스턴빌라의 에미 부엔디아와 타이론 밍스, 아스널의 위리엔 팀버와 첼시의 웨슬리 포파나 등이 시즌 개막 전후로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예년에 비해 벌써 많은 십자인대 부상자가 나왔다.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된 선수는 4명이었고, 그 이전 시즌에는 5명이었다. 그런데 올 시즌에는 이미 4명이 십자인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혹사에 가까운 일정이 선수들의 부상을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얼마나 많은 전방 십자인대 부상이 발생했는지 봐야 한다. 프리시즌에 아시아, 미국 등으로 떠나 촘촘한 일정과 큰 경기들을 치렀다. 이후에도 경기들을 치러야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쓰러지고 있다"며 프리시즌부터 혹사당하는 선수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르테타 감독도 "클럽 경기들이 있었고, 투어가 더해졌고, 겨울 월드컵이 더해졌고, 국가대표 경기가 더해졌다. 선수들에게 너무 많은 경기를 뛰게 한다. 지나친 혹사"라며 선수들이 지나치게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무릎 수술 권위자인 사케 티브레월은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전방 십자인대 부상은 피로도와 큰 관련이 없다. 만약 피로가 결정적 요인이었다면 전반보다 후반에 더 많은 십자인대 파열이 나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올시즌 EPL에서 밍스는 전반에 다쳐 교체됐고, 팀버 역시 전반에 부상을 입고 무리하게 출장했다가 상태가 악화됐다. 또한 상대적으로 경기 일정이 널널한 여자 축구 선수들에게서 십자인대 부상이 더 빈발한다고도 설명했다.
지구온난화가 십자인대 부상에 영향을 끼쳤을 수도 있다. '텔레그래프'는 "예년보다 뜨거운 날씨가 경기장 바닥을 단단하게 만들었고, 이것이 무릎에 오는 충격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주장했다.
티브레월은 이에 더해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적이 있는 선수가 다시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밖에 십자인대 부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인은 불운"이라며 아직까지 전방 십자인대 부상에 악영향을 주는 명확한 요인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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