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지위드와 기획한 융복합 전시 ‘몰입미감’ 10만 관람객 돌파
한국과 베트남의 근현대 원화 작품을 매체 예술로 새롭게 구현한 몰입형 실감전시 ‘몰입미감 - 디지털로 본 미술 속 자연과 휴머니즘’이 높은 관심 속에서 진행되며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했다.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내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1관에서 지난 5월 12일 오픈한 ‘몰입미감 - 디지털로 본 미술 속 자연과 휴머니즘’은 오는 10월 15일까지 전시를 이어갈 예정으로, 8월 20일 관람객 집계 결과 누적 방문 관람객 10만 명을 넘기게 됐다. 전시를 주최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측에 따르면 집계 이후에도 방문객은 꾸준히 늘고 있고 재관람 관람객 비중도 높아 총 전시기간 관람객은 당초 예정보다 더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전시는 자연과 인간에 대한 과거의 서정성을 간직한 근대 아시아 미술작품들을 디지털 미디어 융복합 기술을 통해 몰입형 실감 영상과 다양한 인터렉티브 미디어를 경험 할 수 있도록 선보인 전시이다. 국립현대미술관과 베트남국립미술관의 근현대 작품들 및 매화 그림으로 유명한 ‘허달재 화백’, 물방울 작가로 알려진 ‘김창열 화백’의 작품이 의재미술관과 가나문화재단의 협조로 공개되었다
특히 아시아 문화자원에 대한 다양한 시각적 해석과 디지털라이징 작업을 통해 작품이 담고 있는 자연과 휴머니즘에 대한 향수를 향유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는 점에서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는 프롤로그 ‘도입, 설렘에 새기다’로 시작해 1부 ‘몰입, 공간에 새기다’, 2부 ‘체험, 손끝에 새기다’, 3부 ‘감동, 가슴에 새기다’, 에필로그 ‘여정, 기억에 새기다’의 총 5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포스트 뮤지엄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도한다.
특히 이번 전시의 제작과 진행은 몰입형 미디어아트제작 전문기업 ㈜이지위드가 맡아 완성도 높은 볼거리와 각종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한 점도 관람객 증가의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지위드는 2006년 설립 후 박물관 전시, 세계 박람회, 공공예술, 건축물 파사드, 테마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디어아트 관련 전시사업 콘텐츠를 제작,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써 그간 약 100여건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IF 디자인 어워드를 비롯해 다수의 관련 수상실적도 이어오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본 전시를 통해 예술을 경험하는 것은 예술작품에 대한 감상이나 비평을 넘어, 작품과 만나는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 속에서 자아의 이해를 넓히고 확장하는 것임을 디지털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며 “근대 아시아 미술에서 예술가들이 전하는 자연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아시아 문화, 예술의 확산을 기획하고 교류의 장을 선보이고자 한 만큼 전시기간 연장을 통해 더 많은 분들에게 이런 의미가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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