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에게는 특별한 날이네요?" [현장: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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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외야수 정수빈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정수빈이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하는 게 오늘이 처음이라고 들었다. 정수빈에게는 특별한 날이다"라고 농담을 던진 뒤 "정수빈이 아직 조깅하는 수준은 괜찮지만 전력으로 뛰는 건 조금 불안한 감이 있다. 타격은 조절이 가능해도 외야 수비는 그러기가 힘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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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정수빈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는 동시에 100%가 아닌 몸 상태를 보호하기 위한 코칭스태프의 배려 속에 하루 동안 타격에만 전념하게 됐다.
두산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3차전을 치른다. 전날 6-1 승리의 기세를 몰아 연승과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 확보를 노린다.
두산은 이날 키움 선발투수로 나서는 우완 파이어볼러 장재영을 상대로 정수빈(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로하스(우익수)-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장승현(포수)-조수행(중견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브랜든 와델이 출격한다.
눈에 띄는 건 리드오프 정수빈의 지명타자 출전이다. 정수빈은 2009년 유신고를 졸업하고 두산에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뒤 선발출전 시 지명타자로 나선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전광판에 정수빈의 수비 위치에 지명타자를 뜻하는 'D'가 새겨졌던 건 2019년 3월 27일 잠실 키움전이 유일하다. 다만 이때는 9회말 공격 때 대주자로 투입돼 온전히 지명타자로 뛴 것도 아니었다.
정수빈은 최근 10경기에서 38타수 14안타, 타율 0.368로 좋은 타격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 19일 잠실 NC 다이노스전 외야 수비 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고 20일, 22일 경기에 결장했다.
정수빈의 몸 상태는 나흘 휴식을 통해 충분히 회복됐지만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다. 타격은 무리가 없지만 수비에서는 아직 조심스러운 움직임이 필요하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정수빈이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하는 게 오늘이 처음이라고 들었다. 정수빈에게는 특별한 날이다"라고 농담을 던진 뒤 "정수빈이 아직 조깅하는 수준은 괜찮지만 전력으로 뛰는 건 조금 불안한 감이 있다. 타격은 조절이 가능해도 외야 수비는 그러기가 힘들다"고 설명했다.
또 "정수빈의 좋은 타격감을 가만히 놔두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타격에는 지장이 없고 뛰는 것도 어느 정도 조절만 하면 괜찮기 때문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수빈의 외야 수비 재개 시기는 신중하게 결정할 방침이다. 두산이 치열한 4~5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무리했다가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하려고 한다.
이승엽 감독은 "정수빈이 당장 내일부터라도 수비를 해주면 좋겠지만 선수 몸이 우선이다. 허벅지 통증이 재발하면 2~3일은 쉬어야 하고 시간이 더 리면 팀에게는 큰 손실"이라며 "정수빈의 외야 수비는 완벽하게 뛸 수 있는 상태가 돼야 한다. 추이를 지켜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고척,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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