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0억 규모 6G 상용화 사업,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유창재 2023. 8. 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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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00억 원 규모의 차세대 네트워크(6G) 상용화기술 및 핵심부품 개발을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표준에 반영해 2026년 Pre-6G 기술 시연, 6G 국제표준특허 30% 확보 등 우리나라가 차세대 네트워크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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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26년 Pre-6G 기술 시연, 6G 국제표준특허 점유율 30% 달성 목표 제시

[유창재 기자]

 주요국가들의 6G 기술 추세 급변에 따라 우리나라도 이에 대응해 ①Upper-mid 대역(7~24GHz) 기술, ②커버리지 확대 기술, ③소프트웨어(SW) 중심 네트워크, ④에너지 절감, ⑤공급망 안보 강화 등 5대 분야에 대해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4400억 원 규모의 차세대 네트워크(6G) 상용화기술 및 핵심부품 개발을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나아가 2026년까지 Pre-6G 기술 시연, 6G 국제표준특허 30% 확보 등 우리나라가 G6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아래 과기정통부)는 23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개최한 '2023년 제10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위원장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서 "차세대 네트워크(6G) 산업 기술개발사업이 총 4407억3000만 원(국비 3731억7000만 원) 규모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1년부터 추진 중인 6G 원천기술 연구와 연계해 2024년부터 6G 상용화기술 및 핵심부품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표준에 반영해 2026년 Pre-6G 기술 시연, 6G 국제표준특허 30% 확보 등 우리나라가 차세대 네트워크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으로 인해 미국·중국 등 주요국의 6G 기술개발 투자가 확대됐을 뿐 아니라 신규 6G 후보주파수대역 발굴 및 가속화·개방화로의 네트워크 패러다임 전환 등 6G 기술 추세도 급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응해 우리나라는 ▲Upper-mid 대역(7~24GHz) 기술 ▲커버리지 확대 기술 ▲소프트웨어(SW) 중심 네트워크 ▲에너지 절감 ▲공급망 안보 강화 등 5대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높은 주파수 활용에 따라 발생하는 커버리지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수동형 중계 기술을 토대로 한 현재 기지국은 주변 고정된 범위의 지상 위주 통신만 가능해 음영지역이 발생하는데, 이 기술이 개발되면 6G에서는 능동형 중계 기술을 활용해 보다 넓은 범위까지 통신이 가능하게 하게 된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기정통부는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연구성과물이 6G 상용화 시기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단계마다 기술을 검증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중간 성과물을 기반으로 2026년에는 주요국 통신사, 제조사, 표준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을 우리나라에 초청해 'Pre-6G 기술 시연' 행사를 개최해 표준 후보 기술을 국내·외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나아가 사업 종료 시점인 2028년에는 국내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 성과물의 통합시스템 시연을 추진, 6G 생태계 비전과 가능성을 제시함과 동시에 초기 6G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단계로, 해당 사업을 통해 연구개발성과물을 국제표준에 반영해 우리나라가 6G 국제표준특허 점유율 30% 이상을 확보하는 데에 기여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이동통신이 전 세계 단일표준시장인만큼 기술 확보→표준선점→조기 상용화의 선순환체계 기반을 마련해 우리나라가 통신기술강국을 넘어 표준선도국가로서 도약하는 든든한 기반으로 작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번 예타 통과를 계기로 올해 2월 'K-Network 2030 전략'에서 발표한 6G 연구개발 투자 확대, 2026년 Pre-6G 기술 시연 등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치열한 글로벌 네트워크 기술패권 경쟁을 민첩하게 대응하여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디지털 인프라 강국으로서 한발 더 앞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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