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증권신고서 제출…예상 시가총액 1.7조

박형수 2023. 8. 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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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1위 두산로보틱스가 2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2015년 설립한 두산로보틱스는 국내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대표는 "두산로보틱스는 제조, 푸드테크 등 다양한 협동로봇 솔루션에서 나아가 소프트웨어 플랫폼까지 개발하며 외형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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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1위 두산로보틱스가 2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공모 희망가 범위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조3612억~1조6853억원이다.

두산로보틱스는 162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2만1000~2만6000원이며 총 예상 공모 규모는 3402억~4212억원이다. 수요예측은 다음달 11일부터 15일까지이고 일반청약은 다음달 21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CS증권이 맡았다.

2015년 설립한 두산로보틱스는 국내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중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 점유율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40여개국, 100개 이상의 판매채널을 통해 전체 매출 가운데 6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미국 텍사스주에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등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현재 ▲모든 6축 회전축에 토크센서를 내장한 M시리즈 4개 라인업 ▲가반하중 25㎏으로 무거운 중량을 운반할 수 있는 H시리즈 2개 라인업 ▲합리적인 가격으로 업계 최고 속도를 구현한 A시리즈 6개 라인업 ▲F&B 산업에 특화되어 미국 위생안전기관 NSF의 식품위생안전 인증을 획득한 협동로봇 E시리즈 1개 라인업 등을 구축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 연속으로 협동로봇 연간 누적 판매량 1000대를 넘어섰다. 올해도 유럽, 미국, 아시아 등해외에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 강화 등에 사용한다.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강화함으로써 협동로봇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한다.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대표는 "두산로보틱스는 제조, 푸드테크 등 다양한 협동로봇 솔루션에서 나아가 소프트웨어 플랫폼까지 개발하며 외형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공개(IPO)를 통해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더욱 고도화하고, 다양한 산업에 협동로봇을 적용하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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